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3년까지 포스코 매출의 3%를 담당하는 고객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9%까지 감소했다. 포스코는 현대차가 수직계열화 전략에 따라 향후 현대차 계열인 현대제철로부터 자동차강판 공급량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포스코가 현대차그룹 이외의 다른 차 업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 때문이다. 임원급에게 차종을 한국GM의 임팔라로 교체한다고해서 그룹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당장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그룹 전 계열사, 외주, 협력사까지 그 영향이 미칠 경우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협력관계에 있는 업체에까지 한국GM의 임팔라로 대체하라고 할 경우 파급효과는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