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1시 현재 코스피는 3포인트(0.1%) 상승한 2030선을 돌파했다. 지수가 2030선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10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 건설, 전기전자업종이 1%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기계, 의약품, 제조, 전기가스업종이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 보험업종은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LG전자, SK하이닉스, LG, 고려아연 등이 강세였으며,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화재,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 금리인상 약화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은 이번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9.4%가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금통위는 과감하게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 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중앙은행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금융투자 연구분석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1.25%로 0.25%포인트 인하는 지난해 6월 인하 후 1년 만의 인하 결정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은 경기활성화와 구조조정에 대비한 선제적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만기일로 장 후반부 및 마감 동시호가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MC투자증권 김진상 연구위원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시장 전반적으로 예상은 됐던 바였으며 주가도 큰 폭은 아니지만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하지만 차후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큰 경기흐름 자체에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는데 금리 인하는 경기 플로우에 대한 약세를 반증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가에 꼭 호재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일차적인 캐시 플로우 방향의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펀더멘탈이나 환율문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외국 투자자의 민감한 부분은 환율로 인해 원화 약세가 생길 경우 매도세의 흐름도 발생할 수 있다”며 “주식 유동성 부분에선 좋지만 부채 부분에선 변동성이 생길 수 있으며 미국 금리와 차이가 나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 인하는 크레딧 리스트부분에서의 디폴트 지연의 효과가 존재할 수 있다”며 “부채의 경우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회사들에게 간접적인 금리 영향 효과와 경기 부양에 대해선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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