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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석 달 만에 또 등급하락 “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3-27 18:29

공작·의료기기 리스 부문 하락이 주원인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서 등급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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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기업평가, 단위 : 억원

△ 자료 : 한국기업평가, 단위 : 억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최근 효성캐피탈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시켰다. 주력 사업부문의 시장점유율 하락 및 자금 조달 부담이 증가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번 한기평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효성캐피탈은 NICE신용평가에 이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으로부터 등급을 하향 평가받게 됐다.

◇ 한기평, 효성캐피탈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하락 평정

한기평은 지난 25일 효성캐피탈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락시켰다고 발표했다. 주력사업인 공작·의료기기 리스 부문의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기반 축소가 발생했기 때문. 실제로 작년 효성캐피탈의 공작·의료기기 관리자산은 각각 9955억원, 1606억원으로 전년(1조542억원, 2604억원) 대비 587억원, 998억원 급감했다.

한기평 측은 “기계산업 및 건선업 등 전방산업의 경기침체 장기화, 할부리스업계 내 경쟁심화,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주력부문인 리스의 신규 취급실적이 감소됐다”며 “그 여파로 관리금융자산 규모 또한 감소세가 이어져 수익기반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부담도 등급하락 이유 중 하나다. 한기평은 효성캐피탈이 작년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됐으나, Coverage Ratio(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비율)가 25.0% 수준으로 자산부실화 위험에 대한 완충력이 업계 평균 보다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유동화자금조달비중 상승 및 단기성차이급 비중이 80%를 상회, 자금조달 개선 또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NICE평가에 이어 한기평까지… 효성캐피탈 등급하락 행보 이어져

이번 한기평의 등급 조정으로 작년 12월 이후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이 효성캐피탈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특히 한기평의 효성캐피탈 신용등급 평정 행보가 이목을 끈다.

한기평은 작년 12월 주력사업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 등을 근거로 효성캐피탈의 사업항목이 우수하다고 평가한바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강점이라고 평가했던 부분을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으로 꼽은 것.

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효성캐피탈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을 내세워 주목을 끈바 있다”며 “이번 한기평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향후 효성캐피탈에 대한 NICE·한국신용평가의 평정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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