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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제수 씨 현정은 회장 ‘외면’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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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1 07:24 최종수정 : 2016-03-21 09:42

현대차그룹 “사업성 없다”…현대상선 인수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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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제수 씨 현정은 회장 ‘외면’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정몽구 회장의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현대상선 인수에 선을 그었다. 현대상선은 정 회장의 동생 고(故) 정몽헌 회장 부인인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다. 두 사람은 시숙(媤叔)과 제수(弟嫂) 사이.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의 조카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 글로비스가 최근 정부로부터 현대상선 인수와 관련한 제안를 받았다.

글로비스는 현재 자동차 운반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해운업황을 감안,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현대차그룹이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자동차 사업에 집중한다는 ‘선택과 집중’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만, 재계는 20일 저녁 정몽구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진행된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제사에 참석한 현 회장이 이와 관련해 정 회장과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2013년 이후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의 자구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나, 해운 시황 침체와 손실 누적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 현 회장은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상선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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