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통장’ ISA 출시, 사진밖 풍경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16 20:27 최종수정 : 2016-03-17 20:46

‘국민통장’ ISA 출시,  사진밖 풍경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기자가 반, 관계자 반.”

15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된 지 이틀째, 이날 이벤트로 나란히 금융당국 수장들의 가입 시연이 있던 은행과 증권사의 모습을 우스갯소리로 표현한 말이다.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을 찾은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KB국민은행에서 ISA에 가입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 가입 모습을 사진에 담긴 위한 국내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 열기는 뜨거웠다.

사진 밖 풍경은?

카메라 앵글 바깥에는 떠들썩한 사진 안 풍경과 달리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발빠른 고객도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본점에 영업직원을 급파하는 시중은행 등 금융사들도 ISA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지만, 은행과 증권사에 들렀다가 소득증빙 서류 미비로 되돌아가는 고객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앵글 더 멀리에는 “ISA는 금융사가 세금혜택을 받는 구조”라고 주장하는 금융소비자단체의 캠페인이 보였다.

‘먹거리’가 되는 상품 도입 초기에 금융사 사이에서 벌어지는 선점 경쟁은 이해 못할 만한 일은 아니다. 문제는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판매 첫날 32만명이 1100억원을 맡겼고, 15일까지 누적으로는 43만명이 1630억원을 ISA에 넣었다.

적지 않은 계좌수와 액수이지만 한산한 영업점 모습에 비춰 보면 ‘허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자필 서명을 해야 하는 서류도 많아 영업점에서는 현실을 등한시하고 불완전 판매 방지만을 외치는 금융당국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온다.

수수료 때문에 애초 기대했던 절세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소비자단체의 문제 제기에도 ‘국민통장’, ‘만능통장’이라며 거리낌없이 가입을 권하는 금융당국의 모습도 염려스러운 대목이다.

불완전 정보로 인한 투자손실은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결국 금융사들의 진검승부는 수익률 비교 공시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각사의 전문적인 자산관리 능력을 수익률로 입증하면 되는 것이다. 앞서 ‘재형저축’ 등의 사례처럼 한철의 열기로 끝나지 않으려면 금융당국의 감독과 관련제도 정비도 중요하다. 앵글 밖 금융고객들도 ISA를 선택지로 두고 ‘이사’를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진짜 경쟁은 두 번째 구매부터 시작된다 요즘 뉴욕에서 새로운 한식 매장을 준비하다보면 메뉴 하나를 정할 때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된다.“처음 봤을 때 먹어보고 싶을까?”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 “한 번 먹은 사람이 다시 사러 올까?”두 질문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사업을 준비하다 보면 꽤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사람의 관심을 어떻게 끌 것인가에 가깝다. 무엇이 새롭고, 무엇이 눈에 띄며, 어떤 이야기가 사람을 매장 안으로 들어오게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그런데 두 번째 질문부터는 조금 달라진다. 이 음식이 고객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지, 다시 그 가격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지, 다음에도 같은 만족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2 콘크리트 도시가 '알아서' 움직인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챗봇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그림을 뚝딱 만들어내는 AI의 환호성은 이제 과거의 풍경이 되었다. 전 세계 기술 혁신의 최전선은 이미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아득히 넘어서고 있다. 최근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주관한 글로벌 플래그십 콘퍼런스 ‘EmTech Future 2026’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테크 리더들은 AI가 바이오나 제조를 넘어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과 국가 물리 인프라의 두뇌로 어떻게 안착하고 있는지 생생한 청사진을 풀어놓았다. 회색빛 콘크리트와 철강으로 묵묵히 버텨오던 전통적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 변모하는 흥미진진한 기술 세계,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이 직면한 현실 3 책임질 줄 알았던 축구선수 요한 크루이프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80] 요한 크루이프를 키운 감독70~80년대를 토탈풋볼로 세계를 풍미한 네덜란드 축구 선수 요한 크루이프는 1999년에 20세기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20세기 세계 최고의 선수에는 펠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0살 때 아약스 유소년팀에 입단한 크루이프는 판 데르 페인 감독으로부터 축구만이 아니라 규범과 가치를 배웠다. 그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실수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고 했다. 판 데르 페인 감독은 슈팅, 헤딩, 드리블, 패스, 볼 컨트롤 이 다섯가지 기본기를 핵심으로 하는 구체적인 훈련 방식을 고집했고 이는 크루이프에게 가장 쉬운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크루이프는 한번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