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9포인트(0.09%) 내린 1,912.53으로 마쳤다.
지수는 5.51포인트(0.29%) 내린 1,908.71로 출발한 뒤 줄곧 1,91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개인 등 주요 투자 주체들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1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6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3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80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종이·목재(0.36%), 철강·금속(0.27%), 의료정밀(1.21%), 운송장비(0.64%), 전기가스업(1.80%), 보험(1.44%), 금융업(0.51%) 등이 오른 반면 건설업(-5.87%), 운수창고(-1.45%), 음식료품(-0.77%), 화학(-0.92%), 비금속광물(-0.60%), 유통업(-0.80%) 등은 내리막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한국전력(2.17%)을 비롯해 현대모비스(3.09%)와 SK하이닉스(1.64%), 삼성생명(4.67%), 신한지주(0.64%), 등 종목이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0.76%)와 삼성물산(-0.33%), 아모레퍼시픽(-1.80%), LG화학(-1.34%), NAVER(-0.68%) 등 대형주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234.4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26%) 오른 643.98로 마쳤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