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5일부터 개인대출 신청시 필요한 핵심 대출서류 3종을 통합한다./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고객의 자필서명, 준비서류 등을 지속적으로 간소화하고 있다.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기부등본, 임대차계약서,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개선했다.
자필서명 축소를 위해 고객안내장, 확인서(코픽스 연동금리대출 신규 및 조건변경용), 부채현황표, 위임장(타행대환용), 각서(대출당일 소유권이전 및 근저당권설정용), 여신거래종류 분류표 제출도 폐지했다. 고객 정보도 대출상담신청서에 자동 인쇄해 자필 기재 횟수를 축소시켰다.
다음달부터는 비대면채널을 통한 대출 신청시 재직 및 소득 입증서류 제출을 생략할 수 있는 ‘스크린 스크랩핑’(스크린에 보이는 데이터 중 필요한 것만 추출해주는 소프트웨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예금계좌 개설시 작성하던 신규거래신청서에는 불법차명거래 확인서 등 부속서류를 통합하고 부수 업무신청도 일원화했다. 고객 자필 서명이 최대 7회에서 2회로 축소되는 등 예금 신규 업무도 간소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출서류 등 간소화 시행으로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핵심 서류 중심으로 대출 및 예금 상담·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