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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자구안 실행에 ‘속도전’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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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22 08:35 최종수정 : 2016-03-21 08:00

실무단, 용선료 인하 협상 돌입…비협약채권 채무조정 작업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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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고 정주영 명예 회장이 1947년 현대토건사를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현대그룹 종로 사옥 1층 로비. 정수남 기자.

현대그룹은 고 정주영 명예 회장이 1947년 현대토건사를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현대그룹 종로 사옥 1층 로비.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현대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과 외부 자문사인 밀스타인 관계자로 구성된 용선료 조정 실무단이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를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실무단은 영국 런던에서 해외 선주들과 협상을 개시하고, 3월 중순까지 용선료 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공모사채 등 비협약채권에 대한 채무조정 작업도 시작한다. 4월에 만기 도래하는 공모사채(1200억원) 채권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르면 내달 초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채권자들에게서 채무조정을 위한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부산신항만터미널 보유지분(50%+1주) 매각작업도 조만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현대그룹 측 한 관계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방법은 모두 취할 것”이라며 “추가 자구안에 포함된 대부분의 과제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3월 내로 모든 자구안이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달 초 벌크전용선 사업부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에이치라인해운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에이치라인해운이 현대상선 측에 매매대금으로 최대 1억달러(1200억원)를 제공하고 3억5000만달러(4200억원)의 차입금을 떠안는 방식이다.

여기에 현대그룹은 이달 초 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 지분 담보대출과 현대아산 지분 매각으로 700여억원을 조달하고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사재 300억원을 출연해 상선에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제공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 5조7665억원, 영업손실 25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5%, 7.9%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18억원 흑자에서 4434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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