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크레딧] 투자 부담 신세계, 삼성생명 지분 재매각 '솔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21 12:58 최종수정 : 2016-01-21 17:45

불리한 영업환경 영향 영업이익률 4년간 1.5%p↓ / 삼성생명 잔여 지분 매각 등 유동성 확충안 절실

신세계백화점 서울 중구 본점. 정수남 기자

신세계백화점 서울 중구 본점.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최근 신세계그룹(이하 신세계)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한 가운데, 신세계의 삼성생명 잔여 지분 매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공격적인 투자로 재무부담 상승이 불가피한 신세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년(2015년 5월 삼성생명 지분 300만주 매각)에 이어 삼성생명 잔여 지분을 재매각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분석이다.

2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와 NICE신용평가(이하 NICE평가)는 지난 18일 신세계그룹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신세계의 투자부담이 확대에 따라 재무안정성 수준의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에서다.

곽노경 NICE평가 신용평가본부 기업평가4실장은 “지난 2012년 이후 신세계그룹은 센트럴시티 인수자금(1조1000억원) 소요와 출점 관련 투자가 지속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재무적 부담이 지속됐다”며 “작년에는 하남유니온스퀘어(2000억원, 2015년 1월 시행) 매각, 영구채 발행(3억달러, 2015년 5월 시행) 및 삼성생명 지분 매각(300만주) 등을 통해 재무안전성을 보완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작년 9월 송도 복합쇼핑몰 투자협약 체결로 투자부담 증가 및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복합쇼핑몰 개발로 인해 신세계의 투자 부담이 예상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춘성 한신평 실장도 “신규·중축 점포와 서울시내 면세점 설립(2016년 5월) 등 신규 사업의 초기비용 부담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이 3.8%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 2011년(5.3%) 이후 지속적인 수익성 저하를 감안,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싱평과 NICE평가가 신세계를 전망한 가운데 양 신평사는 삼성생명 잔여 지분 매각 등을 통한 대폭적인 유동성 확충안 실행 없이는 신용등급 전망 회복이 요원하다고 내다봤다.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수익성과 올해 본격화되는 투자 부담 급증은 약 4300여억원(작년 9월말 기준) 규모의 삼성생명 잔여 지분 및 비핵심자산 등의 매각 외에는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것.

이인영 NICE평가 신용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신세계의 우수한 사업역량에도 불구하고 업황내 경쟁심화 등에 따른 지속적인 수익성 저하 및 투자 부담 증가는 부정적인 요소”라며 “약 4300여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잔여 지분 매각 등의 대규모 유동성 확충안이 없이는 신용등급 전망 회복이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국감 때마다 '영풍 환경오염' 질타 반복…토양정화 10년째 미흡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2015년 처음 내려진 토양정화명령은 10년이 넘도록 이행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일부 부지는 정화 실적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정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오염토까지 발견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정화 작업의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지난 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환경범죄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석포제련소 사건이 중대범죄라고 생각한다”며 김성환 장관에게 관련 대응 방안을 물었다.최근 수사·형사사법체계 변화로 환경범죄 대응에 공백 2 “분명 커졌는데 달리면 왜 가볍지”…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투싼이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이하 투싼)’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욱 강해졌고 차체가 주는 존재감도 커졌다. 실내 공간은 넉넉해졌으며 디지털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글레오 AI는 차량과 운전자의 관계가 단순한 ‘명령과 실행’을 넘어 대화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다만 운전 감각에서는 외관과 다른 방향성이 느껴졌다. ‘터프해진 외관’에서 기대했던 묵직한 조향감이나 고속에서의 강한 안정감보다는 편안하고 가벼운 주행감에 더 가까웠다.터프한 디자인과 가벼운 주행의 간극지난 7일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투싼 미디어 시승회가 진행됐다. 3 효성重, 2GW HVDC '가상 시험장' 직접 구축…한전 실증 앞두고 검증 체계 갖춰 효성중공업이 2G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제어기를 실제 전력망에 붙이기 전에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는 '가상 시험장'을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이는 한국전력 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서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를 통해 실제 전력망에서는 일부러 일으킬 수 없는 고장·비상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반복 시험할 수 있게 되면서, 국산 GW급 HVDC가 실제 송전망에 들어가기 전 거쳐야 할 검증 단계를 회사 안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과천 연구소에 HILS 구축…2GW급 HVDC 제어기 검증효성중공업은 경기 과천시 중공업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HILS(Hardware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