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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선점 전쟁③] 비금융지주사, 금리 인하 외 방안 없어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12-24 15:40

시장 생존 위해서 더 낮은 금리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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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저축은행들의 2016년 시작은 ‘중금리대출 전쟁’으로 예상된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중금리 범위 변경으로 인해 저축은행들이 기존 보다 금리를 낮춘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내년 6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전에 저축은행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외국계 및 지주계 저축은행·캐피탈사들이 중금리대출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가운데 나머지 금융기관들은 ‘금리 인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CSS에 자신있는 외국계 및 거대 금융지주의 지원이 없는 이들이 중금리대출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 외에는 딱히 타개책이 보이지 않아서다.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지난 22일 발표된 이후 비금융지주 저축은행들은 금리 인하를 우려하고 있다. SBI·친애저축은행 등이 10%대 중금리대출을 선보인데 이어 KB·IBK·NH농협·하나·신한·BS저축은행들이 은행 창구서 ‘One-Stop 대출금융서비스’가 이달부터 가능하기 때문. 업계에서는 비금융지주 저축은행들이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는 외국계 및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판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SBI저축은행이 지난 21일 출시한 ‘사이다’로 인해 중금리대출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SS에 자신 있는 외국계도 아니고, 금융지주도 아닌 곳들은 결국 이들 보다 더 낮은 금리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중앙회, 은행연합회에서 계열 저축은행이 없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비금융지주 저축은행들과의 연계 영업을 추진하는 TF를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이지만, 큰 성과는 없는 상황”이라며 “저축은행들과 우리은행간 수수료 격차 폭이 커 아직 답보상태로 결국 비금융지주 저축은행들은 금리 인하 외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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