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이인원 부회장은 "롯데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기부금이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이후 1999년부터 해마다 기부를 통해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기업 상황이 좋지 않지만 올해 기부액을 지난해 50억원보다 20억원 증액한 70억원을 기부했다. 롯데가 1999년 이래 올해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56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되는 성금은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과 육아 지원, 지역사회 육아시설 환경 개선 등에 집중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롯데는 그 동안 여성친화 사회공헌 브랜드인 '맘(mom)편한'을 발표하고 전방 군부대의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맘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워킹맘 사회복지사를 지원하는 '맘편한 힐링타임'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롯데 각 계열사들도 연말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구세군과 연계한 연말 자선냄비 모금행사에 4억 원을 기탁하는 한편, 유통사를 중심으로 자선냄비 설치 장소 70곳을 제공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주민들에게 연탄 1만 장을 지원했고, 지난달에는 창립 36주년을 맞아 화려한 기념식 대신 쌀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케미칼 임직원들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인근 불우이웃들에게 연탄 6천장을 직접 전달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겨울철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김장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롯데캐피탈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랑의 열매에 2억원을 기부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