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미국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스와 함께 환자와 주치의가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이 개발되면 의료진은 만성질병, 운동장애, 요실금 등 신경조절술 치료를 받는 환자의 상태 정보를 안드로이드 기반 삼성 스마트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메드트로닉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신경조절학회(NANS)에서 모바일 솔루션에 대해 "신경자극기로 얻은 실시간 데이터를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PC 등과 같이 환자가 갖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주치의에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빠르게 환자의 정보를 전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메드트로닉스는 지난 6월에도 당뇨병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양사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생기면 의료진과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