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일 서울 본사 및 거제 옥포조선소 임직원들을 상대로 우리사주 유상증자 참여 동의서류를 받았다. 동의서는 올해 임단협 결과에 따른 경영위기 조기극복 및 성과달성 격려금으로 우리사주 유상증자에 동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격려금은 기본급의 150% 수준으로 직급별로 250만~400만원 가까이 차이를 보이지만 평균 300만원 이상이다. 현재 동의서를 낸 직원들은 사무직 90% 이상, 생산직 50% 이상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노사 대토론회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이 격려금을 주식으로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고통을 함께 분담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