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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EQ900 공식 출시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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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09 15:16 최종수정 : 2015-1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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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EQ900 공식 출시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사진)’을 공식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9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EQ900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그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우수한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을 지속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Q900’은 지난달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2020년까지 구축할 총 6종 라인업 중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 4년여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천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차명은 기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이 축적해온 위상을 존중한다는 의미의 'EQ',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과 완성을 의미하는 숫자 '9', 그리고 최고급 세단의 차별적 위엄을 고려해 EQ900으로 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EQ900’에 대해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와 첨단 자동차 기술의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갖춘 디자인, 최고 수준의 안전성, 최상의 안락감과 정숙성, 편안하고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춰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을 구현했다 게 현대자동차의 설명이다.

'EQ900'은 전장 5천205mm, 전폭 1천915mm, 전고 1천495mm의 차체크기를 갖춰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주행 중 운전자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센터페시아의 버튼을 단순화하는 등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했다.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은 편안하고 건강한 착좌 자세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리이 등의 위치를 변경시켜준다. EQ900 개발진과 서울대 의대가 산학합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최신형 항공기의 일등석을 분석하고 세계적인 명품 소파의 특장점을 더해 개발됐다. 항공기 일등석 시트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릴렉스, 독서, 영상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EQ900'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그룹의 철강부문과 협업해 철저한 차체 기본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 적용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비율을 기존 모델의 16.3% 대비 3.2배 향상된 51.7%로 확대해 동급 최고의 차체 강성을 달성했다. 충돌의 심각성과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또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도입해 안전성과 주행편의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차간거리제어기능(ASCC)과 차선유지기능(LKAS),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과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BSD)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처음 선보이는 람다 3.3 터보 GDi에는 트윈 터보 시스템이 적용돼 실주행시 5.0 GDi 엔진 수준의 부족함 없는 가속감을 구현하면서도 3.8 GDi 엔진에 근접하는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GACS)' 적용으로 고속 주행 감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마트 공조 시스템'은 공조장치를 작동시키지 않고 있을 때에도 실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쾌적한 실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EQ900은 3.8 GDi 모델과 3.3 터보 GDi 모델은 각각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 5.0 GDi 모델은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외장 컬러 8종, 내장 컬러 5종, 리얼 우드 5종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총 72개의 서로 다른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EQ900의 국내 판매가격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고분을 기준으로 3.8 GDi(직분사) 모델이 7천300만~1억700만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천700만~1억1천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천700만원이다. 올해 말 출고분까지는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3.8 GDi 모델 7천170만~1억500만원, 3.3 터보 GDi 모델 7천560만~1억900만원, 5.0 GDi 모델 1억1천490만원에 판매된다.

EQ900은 지난 8일 기준으로 사전 계약 대수가 1만800여 대를 넘어섰다. 사전계약분은 내년에 차를 받더라도 개별소비세 인하 가격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중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지역 및 국가에 ‘EQ900(해외명 G90)’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급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 세계 유수의 고급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 곳곳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EQ900’의 완성도를 극대화 했다”며 “최첨단 자동차 기술력을 집약시킨 ‘EQ900’는 전 세계 시장에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는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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