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은 지난달 30일 콜롬비아 보고타 코페리아스(Corferias) 전시장에서 개막한 ‘방산 보안 국제전시회(EXPO DEFENSA 201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3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지대공유도무기 '천궁'과 저고도레이더, 전투체계 등을 전시하며 수출 전략제품 마케팅을 펼친다.
콜롬비아는 육·해·공군 및 경찰력이 42만명에 달한다. 현재 노후화된 무기 체계를 현대화하고 자체 방산역량 확보를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2012년부터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해 왔다. 올해 콜롬비아 수주를 성공시키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여 현지 주요 군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유도무기·레이더·전투체계 등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이정식 LIG넥스원 사장은 "LIG넥스원은 중남미 시장확대를 위해 현지 사무소를 운용하며 세계 유수의 방산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개척해 2020년까지 글로벌 30위 방위산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중남미서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해군 퇴역함인 '안양함'을 콜롬비아에 인도하는 등 군사 협조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