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8일 공시를 통해 박용만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 주식 9만4천 주를 동대문미래창조재단에 증여했다고 밝혔다. 증여한 주식의 규모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102억 원에 이른다. 이번 증여로 박용만 회장이 보유한 두산 지분은 3.38%에서 2.98%로 0.40%포인트 줄었다.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은 지난 10월26일 동대문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박용만 회장과 두산그룹이 기금을 출연해 출범시킨 재단이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달 동대문미래창조재단 출범식에서 본인 100억 원과 두산그룹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출연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17일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곳이 동대문인 만큼 우리나라를 잘 표현할 수 있고 나타낼 수 있도록 면세점 운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동대문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