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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각종 포인트 현금처럼…‘하나멤버스’ 출시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0-13 11:49 최종수정 : 2015-10-13 13:51

적금·이자납부에 ATM서 실제 현금도 인출
계좌이동제 대비 통합은행 출범 후 첫 선

하나금융, 각종 포인트 현금처럼…‘하나멤버스’ 출시
하나금융지주가 그룹 통합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와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인 ‘하나Money(하나머니)’를 출시하고 주거래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하나멤버스 런칭 시연회를 열었다.

하나멤버스는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생명·하나캐피탈·하나저축은행 등 하나금융 내 6개 자회사들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인 하나머니가 쌓이는 그룹 통합멤버십이다.

이날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멤버스는 기존 ICT 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이 주로 제공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금융권에 최초로 도입한 핀테크의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하나금융이 강조하는 하나머니의 강력한 장점은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머니를 예금·펀드·보험가입이나 대출이자·수수료 납부, 카드결제 등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TM에서 실제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다.

기존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가 일부 제휴 가맹점에 제한됐다면 하나머니는 전국 230만여개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하나머니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하나금융 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SK플래닛, 신세계와 제휴를 통해 OK캐쉬백과 SSG Money도 합산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머니를 OK캐쉬백이나 SSG Money로 교환해 사용하거나 반대로 하나머니로 교환해 ATM에서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금융은 CJ그룹 등 향후 포인트 교환 제휴사를 제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머니는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다운받아 적립금 확인 등 각종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별도 금융거래 정보 없이 전화번호만으로 지인과 하나머니를 주고받기도 가능하다. 현재 안드로이드 OS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애플에서도 곧 출시 예정이다.

하나멤버스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해 KEB하나은행으로 출범한 후 하나금융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출시한 만큼 향후 대형 금융지주 간 경쟁판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김 회장은 하나멤버스 런칭 시연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나-외환은행 통합 후 고객들에게 어떤 소소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하나멤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금융권 경쟁 제고 보다는 고객 만족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KEB하나은행 본점 1층에서 고객이 하나멤버스 포인트인 하나머니로 ATM에서 현금을 출금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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