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투자자산이익이 상반기에만 5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6% 대폭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84억원), 코스온(64억원), 씨앤에스자산관리(47억원), 한국토지신탁 관련 PEF(34억원), 바디프랜드 등 관련 조합(23억원) 등에서 거둔 워런트평가익 및 지분법 이익이다.
신한캐피탈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투·융자로 돌파구를 찾았다. 작년에는 Pre-IPO(상장예정기업) 투·융자, 프로젝트 PEF(사모펀드) 등에서 세전이익의 약 40% 이상을 창출했다. 올해도 저수익, 저성장 구조의 금융환경이 이어져 투자금융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투자기반을 준비해 왔다.
기존 강점을 보였던 우량 GP(무한책임파트너)와의 PEF 등 간접투자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Pre-IPO, 주식연계투자 등의 고수익 예상 투·융자 시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접근했다. 그 밖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인프라, 해외부동산 등 신규시장 진입을 검토했다.
리테일부문은 건전성 위주로 추진하되 온라인 에이전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에이전트를 확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기업금융 중심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었던 만큼 과열조짐을 보이는 자동차금융시장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서다.
하반기에도 저금리, 저마진 구조의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신시장 개척으로 활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유업무 부문(리스, 할부 등)에서 전략적 상품을 추가 발굴하고 기술금융 지원 등 성장유망산업 중심의 신기술 육성 강화를 꾸준히 추진한다.
또 신상품 발굴 프로세스의 전략적 활용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투자금융 수익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사팀 내 투자전문 심사파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투자금융 본부 내 사후관리부서 신설을 검토해 영업인력과 사후관리인력의 업무집중도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전략방향인 ‘창조적 금융 실행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제도 및 시스템 점검을 통해 업권 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금융 중심의 시장 개편에도 발맞춰 기존 강점분야인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의 성장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그룹 IB 네트워크와 관련해 신한캐피탈만의 포지셔닝 구축을 위한 특화부문을 창출, 그룹 내 위상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