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티은행이 13일 설치한 이 작품은 가로 24미터 세로 36미터에 달하는 크기에 태극기의 배경에는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70인의 작가들이 태극문양을 주제로 제작한 70개의 작품들을 하나로 모았다.
70인의 작가들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리다 그리다 새기다> 프로젝트를 결성해 이번 작업을 추진했다. 무겁고 엄숙한 광복절 행사가 아닌, 젊은 층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즐기고 누리게 하고자 시작된 이 전시 프로젝트의 취지를 깊이 공감한 씨티은행이 후원과 함께 대형 태극기 작품을 본점건물에 걸게 된 것이다.
한미 양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한미동맹의 의미도 담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씨티은행의 전신이 한국과 미국이 합작해 설립한 한미은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씨티은행에도 매우 뜻 깊은 프로젝트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