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한 마지막 관문을 넘어 섬에 따라 이 자회사의 'KB손해보험(가칭)'으로 재탄생과 더불어 KB금융그룹의 본격적 새 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포괄적으로 수행하려면 금융지주회사로 인가 받아야 한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을 인수해 자회사 편입을 추진함에 따라 미국에서 손해보험업을 운영하기 위해 미국 FRB 승인을 요청한 상태였다.
KB금융과 LIG손해보험 매도인 측은 지난해 6월27일 LIG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미국지점 손실 등 계약조건 일부 변경에 따라 올해 3월26일 변경계약서를 체결했고 이번 현지 당국 승인으로 거래종결을 위한 조건을 갖췄다.
이에 따라 KB금융과 LIG손해보험 실무자들이 구성한 협의체를 통해 CI 및 BI 변경, 광고, 출범식 등을 추진해온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제 남은 절차는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 짓고 KB손해보험(가칭)으로 출범하는 일만 남았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계열사인 은행, 카드 등과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 등 KB금융과 LIG손해보험간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KB금융 사업구조는 총자산 면에서 은행 비중이 75%에서 71%로, 당기순이익 비중은 70%에서 64%로 낮아지는 등 균형감과 다양성이 훨씬 탄탄해 진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