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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당투자 끝물이 아니라 시작”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4-20 00:01 최종수정 : 2015-04-20 15:27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팀 박준흠 상무

“중국배당투자 끝물이 아니라 시작”
“중국배당투자는 저금리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투자대안입니다.” 한화자산운용 박준흠 상무는 중국배당투자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박 상무가 중국배당투자의 매력을 역설하는 이유는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이라는 투자의 삼박자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중국의 배당주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배당수익률이 두 세배나 많아 신투자대안으로 재조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배당성향의 경우 중국 주요 지수는 30%로 코스피 13%보다 두 배나 많다. 배당수익률도 중국주요 지수 2.5%, 코스피 1.2%로 두 배나 많다. 높은 배당성향과 수익률로 배당투자에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박 상무는 “중국정부가 국유기업에 대해 높은 배당을 유도하는 등 고배당문화가 활성화됐다”라며 “대주주입장에서도 배당에 대한 세금이 거의 없어 고배당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배당재투자수익률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과거 상해증시의 10년동안 고배당주 투자성과를 보면 총수익률은 상해고배당지수가 237%로 상해종합지수 153%를 크게 웃돈다. 주가상승뿐아니라 배당재투자로 수익률이 더 껑충뛰는 스노우볼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상해고배당지수의 우수한 성과는 중국증시에서 배당주투자가 유효한 전략임을 뒷받침해준다”라며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에 따른 배당재투자 수익률은 주식수익률향상에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 중국배당투자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자본시장 개방이 속도를 내며 외국자본유입에 따른 증시의 리테이팅 가능성도 점쳤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후강퉁을 개설했으며, 하반기 선강퉁시장도 오픈 예정이다. 중국의 위안화 기축통화정책의 일환으로 자본시장개방 정책이 단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외국자본 유입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이같은 주식시장개방이 중국배당주의 재평가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우리나라도 98년 증시개방 이후 외국인들이 저PBR, 저PER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저평가 업종의 고배당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중국도 증시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배당의 관점에서 새롭게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내놓은 ‘한화차이나레전드 고배당펀드’의 경우 이같은 아이디어가 100% 반영됐다고 자신했다. 특이한 점은 역발상 투자 등 가치투자철학도 접목했다는 것이다. 최근 고평가된 중국중소형주대신 저평가된 홍콩H주의 주식뿐만 아니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정책으로 주가가 추락한 마카오의 카지노관련주를 편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 뒤 홍콩H시장뿐아니라 카지노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발상 투자전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준흠 상무는 국내최고의 중국투자베테랑으로 꼽힌다. 약 21년의 국제업무경험 가운데 중국주식직접운용 경력이 12년에 달하며 그가 운용한 중국펀드마다 베스트 펀드상을 휩쓸기도 했다.

그는 “중국고배당주 펀드는 변화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중국본토시장 혹은 홍콩시장에 투자할지 선택의 고민을 덜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중국에 투자할 수 있는 게 매력”이라며 “양시장의 자산배분과 고배당주종목에 투자한 뒤 배당이익 등 1석 2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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