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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덕에 해외신용카드 실적 ‘쑥쑥’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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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3-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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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덕에 해외신용카드 실적 ‘쑥쑥’
체크카드가 득세하는 국내와 다르게 해외에서는 신용카드이용실적 증가율이 직불형카드(체크+직불)의 증가율을 넘을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원화강세에 따라 신용카드로 긁는게 더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신용카드이용실적 증가율(19.1%)이 해외직불형카드이용실적 증가율(8.0%)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해외에서는 카드가 현금인출수단 용도로 많이 사용됐으나 카드사의 다양한 마케팅활동 및 카드결제 편의성 증대 등으로 지급결제기능이 강화돼 2014년 해외카드구매실적 증가율(92억4000만달러, 22.7%)은 해외현금인출실적(29억6000만달러, -1.8%) 증가율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국내의 상황과 다르게 해외신용카드이용실적 증가율이 해외직불형카드이용실적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은 신용카드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카드사의 마케팅활동 외에도 원화강세에 따른 신용공여기간 활용 등의 이점을 갖기 있어서다. 원화가치가 오르고 환율이 떨어진다고 예상되면 신용카드로 긁는 것이 유리한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해외신용카드는 보통 한달 뒤인 카드결제일의 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4년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이 전년대비 15.7% 증가한 12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원/달러환율 하락(-3.8%) 및 출국자수 증가(8.3%), 해외직접구매 확대(48.5%) 등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원화가치가 하락세(원/달러환율 2.4%↑)로 돌아섬에 따라 해외카드이용실적 전년동기대비 증가율(13.0%)이 3분기(18.3%)에 비해 하락했으며 향후 금리인하와 더불어 원화약세가 심화될 경우 해외카드이용실적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외카드구매실적과 국내카드승인실적의 공통 상위업종인 식당과 슈퍼마켓의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국내 카드결제의 소액화 심화로 해외가 국내를 넘어서는 것을 집계됐다. 식당업종 1건당 평균결제금액은 해외 65달러(약 6만8453원)로 국내(2만7105원)보다 높으며 슈퍼마켓업종 1건당 평균결제금액 역시 해외 48달러(약 5만550원)으로 국내(1만9887원)보다 높다.

비거주자 국내카드이용실적(115억7000만달러)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증가율(41.7%) 또한 급증한 것은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금액의 높은 증가율(108.7%)에 기인했다. 유니온페이 카드의 비중이 2013년 38.2%에서 2014년 56.3%로 증가한 것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41.6%), 은련카드의 국내 제휴가맹점 확대 등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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