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수 기준 당초 전망치 7500건보다 2배 이상의 호조세에 힘입어 새해 기대치는 더욱 올라갔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올해 TCB대출 공급규모를 지난해 연환산 기준 약 2만 9000건과 17조 8000억원보다 10% 정도 각각 늘러난 3만 2100건에 20조원 이상 규모를 새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TCB대출이 증가세를 이끈 것은 일선 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이 이뤄진 초기 7,8월 준비기간을 거친 뒤 9월 이후 본격적인 취급이 이뤄진 가운데 은행권 자율대출이 10월중 1895건에 1조 3000억원에서 12월앤 3099건애 2조 3000억원 등으로 급속 성장했다는 것이다.
대출 성질별로는 대출 건수 기준으로 신용대출이 80%에 이르고(부분신용대출 포함), 창업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였으며 신규거래기업 대출이 35%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금융위는 평가했다.
특히 기업들은 일반 중소기업 대출보다 건당 평균 3억 8000만원 더 많이 대출받았고 금리부담은 0.38%포인트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앞으로도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재무여력이 부족하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 대한 신용대출이 확대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TCB 평가결과 및 대출 부실률 등 정보를 TDB에 집적함으로써 기술신용평가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기술금융 취급 평가과정에서 양적·질적 지표를 균형있게 반영, 기술금융 총량을 확대하면서도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알렸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