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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상품권 다양화, 세분화로 시장활성화에 기여”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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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1-07 22:29 최종수정 : 2015-01-07 22:40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윤석윤 상무

“배출권시장은 온실가스배출권을 사고 파는 신시장입니다” 한국거래소 윤석윤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지난 6일 간담회에서 배출권시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시장은 오는 12일 개설되는 신시장. 지난 1월 1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라 개장되는 새로운 거래시장으로, 할당대상업체에게 할당되는 배출권(KAU)과 외부감축실적에 따른 상쇄배출권(KCU)의 거래를 맺는 역할을 한다.

주식시장과 비슷한 제도를 배출권 거래시장에도 접목, 투명성, 안정성,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윤상무의 생각이다. 주식시장제도를 바탕으로 매매제도뿐만 아니라 시장감시까지 주식거래와 거의 동일하게 구성했다.

윤 상무는 “정규시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모의거래시장도 운영했으며, 시스템측면에서 완벽을 기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배출권거래 특성에 맞춰 이를 매매제도에도 반영했다는 것이다. 회원가입대상은 환경부가 고시한 525개 할당대상업체다.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시간은 10:00~12:00 주식시장(9~15시)보다 단축운영했다.

장외거래를 장내거래로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예가 주문 프로그램 내 게시판(Bulletin Board)을 설치한 것이다. 여기서 협의매매를 위한 거래상대방 탐색을 지원하고, 주문 제출시 체결부담이 있으므로 게시판을 통한 탐색을 통해 거래부담이나 탐색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협의매매가 가능하도록 거래탐색하는 기능을 시스템적 마련했다”라며 “주문 게시판을 통해 호가의사를 파악하고, 거래상대방 탐색을 지원하는 기능이 장중에도 가능해 매매자 입장에서는 장내, 장외거래의 이점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상무는 또 “한번에 대량의 거래 수요에 부응하고, 장중 대량매매에 따른 시장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매매 방식을 도입했다”라며 “대량매매에 따른 일시적 충격으로 가격 급변 현상이 발생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거래비용(transaction cost)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시장활성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해외사례에서 보듯 초기에 거래가 잘 안된다”라며 “중국 상해 배출권거래소의 경우 배출권 제출 마감직전(2014년 6월 기준) 거래의 70%가 집중되는데, 우리나라도 올해보다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2분기에 거래가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배출권상품이 다양화, 세분화되며 배출권시장이 신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내놓았다.

윤석윤 상무는 “배출권과 성격이 유사한 외부감축실적, 대기오염물질 배출권 등 관련 상품 상장 등 배출권 관련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 달성, 시장 참여자 및 유입자금 증가로 시장활성화 도모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유동성공급자 도입을 통해 배출권 시장에서 매도·매수 주문을 지속적으로 제출하여 안정적인 가격형성 및 시장활성화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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