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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 활력회복 ‘탄력 받나’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1-04 23:02

연말 부원장 선임해 수뇌부 진용 확정
신입, IT·금융공학/여성 비중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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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 활력회복 ‘탄력 받나’
지난 연말 일찌감치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유능제강(柔能制剛) 사자성어를 강조하는 신년사를 완성했던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바램이 괜한 것은 아니었다. 진 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인 금융위원회가 지난 연말 3인의 부원장을 새로 선임한 데 이어 새해 첫날 임용 확정한 올해 신입직원들의 면면이 다채로우면서도 이채로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연말 서태종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박세춘 전 부원장보, 금융감독원 이동엽 전 부원장보를 각각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서태종 신임 부원장은 1964년 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 경제학과에 이어 서울대 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9회로 1986년 공직에 입문해 이듬해 재무부 생활을 시작하면서 역량을 쌓았다. 재무부에선 중소금융과, 금융총괄과를 재정경제원에선 금융제도담당관실에서 일했고 이어 1996년 공정거래위원회로 옮겨 경쟁촉진과, 제도개선과, 소비자기획과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2000년부터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비은행, 조사기획, 은행, 감독정책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대통령실과 주OECD대표부 파견된 후 2010년 12월 이후 금융위원회로 돌아와 자본시장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세춘 신임 부원장은 1958년 생으로 중앙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제2부 등을 거쳤고 1992년 은행감독원 검사국과 경영지도국을 거쳤다. 이후 감독기구 통합에 따른 금융감독원 출범 때인 1999년 금융감독원으로 적을 옮겨 검사부서를 맡다가 2007년 8월 예금보험공사 파견됐다가 2009년 다시 복귀했다. 복귀 후 제재심의실장, 특수은행서비스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을 거쳐 2013년 5월 부원장보에 오른 바 있다.

이동엽 부원장은 1959년 생으로 서대전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감독업무에 입문했으며 재무1과, 경제조사과, 감사관리과, 비서과 등을 거쳤다. 1999년 1월 통합 금융감독원 출범 때 검사14국을 시작으로 자산운용감독국, 증권감독국, 증권검사국을 거쳤으며 공시감독국과 기획감독국 팀장을 거쳐 기업공시제도실장, 기업공시국장, 제재심의실 국장을 역임한 뒤 2013년 5월 부원장보에 올랐다.

이들 신임 부원장 인사에 대해 능력과 리더십이 반영된 인사라는 것이 중론이어서 진웅섭 원장이 추구하는 ‘한국 금융산업 선진화’를 밑받침 하는 금융감독 구현에 적극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임용이 확정된 신입직원들의 면모도 화제를 모았다.

일단 올해 채용에선 IT분야와 금융공학 분야에서 각각 6명과 4명을 뽑아 다른 때보다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분야별로 경영 15명, 법학 8명, 경제 7명, 통계 4명 등에 비춰 IT와 금융공학 부분 비중이 한 해 전 10%대에서 이번에는 20%대로 올라 섰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IT·정보보호 감독 강화 및 복잡 다기화되어가는 금융상품 등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또한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전체 합격자의 41%(18명)에 이르러 이른바 ‘스펙’수준이 크게 높아졌다. 무엇보다 여성합격자 비율이 36.4%(16명)로 한 해 전 28%(14명)나 2013년 채용 때 32%(16명)보다 비중면에서 올랐다.

이같은 여성합격자 비중은 2009년도 36.7%(11명)에 이어 통합 금감원 출범이래 두 번째 높은 비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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