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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것이 매력”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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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2-25 22:23 최종수정 : 2014-12-25 23:09

한화생명 박선녀 FP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은 노력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독특한 이력을 소유해 작은 거인으로 거듭난 박선녀 한화생명 FP. 그는 조선족 출신이라는 편견을 물리치고 한화생명 FP 중 상위 3%의 우수한 실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박 FP는 14년전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홀홀 단신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왔다. 이후 식당일, 중국어 방문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지난 2010년 지인을 따라 한화생명 FP로 입문했다. 특유의 열정 하나로 FP를 시작한 첫 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한화생명 2만3000여명의 FP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ACE Club을 현재까지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달성 중이다.

그는 가족과 친척 한 명 없는 한국에서도 평균 주 1건 이상의 신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연간 수입보험료만 약 10억원, 고객의 계약만족도를 나타내는 13회차 유지율도 92%로 매우 높다. 박 FP의 열정 하나만 보고 FP의 길을 따라 온 동료만 10여명에 이른다.

박 FP는 “영업 비결은 보험에 국한되지 않는 전천후 서비스”라며 “고객에게 보험 문의가 아니더라도 찾아달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고차 매매, 주택 임대, 부동산중개사 소개까지 실제 성사시킨 거래도 많다”며 “다양한 고객들을 상담하다 보니, 여러 분야에 있는 고객들을 연결해 주며 얻는 효과”라고 덧붙였다. 높은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서 그는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 박 FP는 고객 요청이라면 ‘YES’라고 외치며 갈비뼈 4개가 골절돼 두 달간 입원했을 때도 안산까지 택시를 타고 고객을 찾았다. 이처럼 남보다 10배 이상의 발품과 10배 이상의 시간을 할애한 결과, 고객들은 조선족이라는 ‘편견’을 떼고, ‘신뢰’를 주기 시작했다.

그는 이와 같은 성공스토리를 직접 전달하고자 지난 11월 4박 5일간 한화생명 중국 현지법인 ‘중한인수’의 주요 지역단(항주, 후저우, 태주, 닝보, 취저우 등)을 찾았다. 중국인이 한국 보험시장에서 맨땅에 헤딩해 성공했다는 것에 현지 FP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박 FP는 “중국은 보험료를 1년에 한번 내기 때문에 고객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영업 노하우도 전수했다”며 “주기적으로 문자메시지로 안부를 전하고 경조사를 챙기는 것, 보험금 청구서류를 대신 접수해 주는 것, 고객이 찾을 때 전화는 꼭 연결돼야 한다는 것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사항부터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견 때문에 조선족 출신임을 알리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보다 먼저 움직이다 보니 고객이 나를 더 믿어줬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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