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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명소 탐방 ① 부산은행 신축본점] 지역과 동반성장, 역사와 비전 생생 공간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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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23 22:40

소통과 상생 미래지향 마음씨 물씬 인텔리전트빌딩
지역경제-금융 과거·현재·미래 체험 명소도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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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명소 탐방 ① 부산은행 신축본점] 지역과 동반성장, 역사와 비전 생생 공간대
◇ 고객·지역과 함께 뛰는 미래로

지역경제와 함께, 그리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려는 염원을 하늘에 끝 없이 고하는 듯하다. 또한 건물 옆면 가운데 쪽 오목한 홈을 타고 뻗어 오른 곡선은 하늘에서 굽어보기엔 천명의 시그널을 내려 전하기 알맞은 모습이지 않을까.

바로 옆엔 높이 면에서 훨씬 압도하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서 있지만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글로벌 도약에 나선 이 건물이 더욱 웅혼해 보이는 까닭은 바로 이같은 바깥 모습 디자인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강국 추진력을 뿜어내는 또 하나의 성장엔진 부산 문현동 금융단지가 겨울로 접어드는 어느날 부산은행 신축본점과 그 주변을 멀리서 바라본 느낌이었다.

심모원려한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사례를 소개하라면 금융계에선 이 곳을 빼놓아선 안될 것이란 생각. 양쪽 끝에서 안 쪽으로 두 차례 오목하게 파고 들다가 가운데 더 오목한 골짜기를 절묘한 거리를 남긴채 마주서는 기법을 썼다. 이렇게 길을 낸 곡선은 아래서 하늘로 향하기엔 엄숙하고 신성한 제전(祭典)에 빼놓을 수 없는 향연(香煙)이 피어오르는 곡선이 되고 위에서 땅으로 보자면 부드럽고 온화한 뇌전(雷電)이 내려 닿는 듯한 곡선을 만들어 냈다.

바꿔 생각하면 금융그룹 상하 좌우를 종횡하고, 금융그룹과 지역사회 그리고 지역민과 고객까지 열린 소통과 공생 공감하려는 마음씨와 뜻을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 한 셈이다. 첫 삽을 떴던 BS금융그룹 이장호 전 회장과 신축 본 새 시대를 처음 열고 나선 성세환 현 회장이 잇고 있는 ‘지역기반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도약’ 다짐이 자연스럽게 배어나는 모습이다.

◇ 지역과 동반성장 간명한 표상들

금융계에선 가장 최근에 신축 입점을 마쳤으며 가변성 정보화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이라는 장점을 오히려 부차적 미감으로 미뤄서 보게 만드는 요인은 비단 바깥 형상 디자인만이 아니다. 내부 공간 배치에 쓴 마음씨가 BS금융그룹 주력 자회사 부산은행의 심상을 잘 나타내기 때문이다.

1층 로비와 2층 등을 이 은행 만큼 공유형 공공재로 개방하고 있는 곳은 없다. 우리나라 동남경제권에 뿌리를 둔 은행이란 점에 착안해 들러 본 로비 동남쪽엔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의 역사와 브랜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업홍보관(HI SQUARE)이 터 잡고 있다.

인사 말 ‘하이’와 높은 성장을 뜻하는 ‘하이’ 둘 모두의 뜻을 담은 곳이다.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 본격 태동기인 1950~60년대부터 발전기인 70~80년대 도약기인 1990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지역 기업의 도전과 응전기가 펼쳐진다.

스마트 모니터를 통해 올해 프로야구 숱한 이변과 신기록을 낸 구단에 브랜드 타이틀을 투자한 넥센타이어를 골라 터치하니 임직원과 생산현장 핵심브랜드들이 줄줄이 소개된다. 에어부산, 천호식품, 트렉스타, 한국우주항공 등 지역 대표기업들이 영상물 제작에 동참해 이해를 돕는다. 또한 대선주조, 파크랜드, 쿠쿠, 송월타올 등 익히 알려진 히트 상품에 더해 낚시 분야 글로벌 강자 ‘은성사’, 임플란트 분야 ‘DIO’, 스테인레스강의 강호 ‘고려제강’ 등 지역 강소기업 제품경쟁력도 알려주고 있다.

◇ 역사 잇는 비전-예술 품격 함께 닦는 곳

발길을 돌려 찾은 금융역사관은 기업홍보관과 더불어 게임기능을 겸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코너를 마련했다는 점, 다양한 영상 및 실물자료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16%대 예금상품 홍보 포스터에다 시대별 부산은행 여행원 유니폼이 그대로 재현돼 있는가 하면 1997년 외환위기 시절 펼쳤던 ‘나라사랑 금모으기 창구’와 ‘부산은행 주식 갖기 전담 창구’도 재현했다.

최고의 지역은행이자 중견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던 성장사를 담은 영상과 자료로는 자부심을, BS 비상(飛上)영상 전용공간에선 지역과 금융 변모과정을 집약한 뒤 문현동 시대 큰 비상을 염원하는 컨텐츠가 관객을 맞는다. 기업홍보-은행자랑에 그치지 않고 새롭게 등장한 50평 규모의 BS아트갤러리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문화예술 지원총액에서 국내 은행권 1위, 전체 기업 가운데서도 14위에 오른 은행 답게 신축본점엔 기획전 위주로 명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1~3개월 단위로 수준 높은 작품을 골라 관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신창동 ‘BS부산은행갤러리’가 무료 대관 방식으로 지역작가들의 발판이자 둥지노릇 하는 것에 더해 지역 문화예술 격조를 높이는데 큰 몫을 차지할 전망이다.

2층에 500석 규모로 단장한 대강당 또한 공연, 회의, 세미나 등 지역 기업들에게 대관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여름 개장 후 지역기업 연수 명소로 급부상한 기장군 연수원과 더불어 금융그룹 인프라의 지역사회와 공유 노력이 더욱 폭 넓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지상 주차장 대신 다양한 수목 사이 화단이 마련된 본점 주변 공간은 작은 분수와 산책로를 터놓아 찾는 이들에겐 쉼터이자 본점 내부 나들이로 이어 가는 징검다리 노릇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부산 정희윤, 박민현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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