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창업준비 → 신생기업 → 창업초기 → 창업성장'이라는 창업초기기업의 성장단계별 다양한 요구수준에 발맞춘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향후 핵심 강소기업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에 대한 관계형 밀착금융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도입한 유망창업기업 성장단계별 보증지원 프로그램은 창업 후 5년 이내인 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창업 전 6개월 이내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신보가 금년 3월부터 시행한 '예비창업보증'제도는 보증한도가 최대 1억원에 그쳐, 유망 예비창업자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미래성장성이 큰 핵심 유망창업기업은 최대 1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대폭 확대 개편했다.
창업 후 1년 이내의 기업에게 적용되는 '신생기업보증'과 창업 후 1~3년 이내 '창업초기보증', 창업 후 3~5년 이내 '창업성장보증'은 창업기업의 설립연차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보증으로 기존의 보증한도 (3~5억원)를 각각 10억원, 20억원, 30억원으로 증액해 유망창업기업의 실질적 자금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보증료 및 대출시 보증비율 부분도 유망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 우대조치를 적용하되, 창업단계에 따라 우대수준을 차별화했다. 예비창업보증은 0.7% 고정보증료율, 보증비율 100% 적용을 통해 창업초기 금융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했고, 신생기업보증, 창업초기보증, 창업성장보증의 보증료율은 각각 “0.4%p 차감 → 0.3%p 차감 → 0.2%p 차감”, 보증비율은 각각 “100% → 95% → 90%”를 적용하여 창업 안착기에 접어들수록 우대내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이번 유망창업기업 창업지원프로그램 도입은 신보의 창업지원 역량을 집대성하고 구체화한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고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향후 국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창조금융의 큰 물꼬를 트는 장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