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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기반 은퇴설계 ② 연령별 최적화] 인생의 1/3이 은퇴 후…대비 서둘러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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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8-18 00:47 최종수정 : 2014-08-18 13:20

20·30대 기초마련, 40·50대 치밀 준비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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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기반 은퇴설계 ② 연령별 최적화] 인생의 1/3이 은퇴 후…대비 서둘러야
오래 사는 것이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전 생애에 걸친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 보통 첫 직장을 잡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부터 올바른 소비습관을 들이는 등 노후 대비를 위한 기초공사를 탄탄히 마련해야 한다. 40·50대에는 꼼꼼한 재무관리와 은퇴 후 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은퇴 후인 60대부터는 직장이 중심이었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한다.

◇ 20·30대, 국민연금으로 은퇴준비 끝?

첫 직장을 구하게 되면 구직기간 보다 많은 급여를 받아 구매력과 소비욕구가 높아진다. 20대에 형성된 소비습관과 투자경험이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지속되는 경향이 높고 이때의 재무적 습관이 나머지 인생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소득의 50~70%를 여러 형태의 자산에 분산투자하자.

‘카페라떼 투자효과’라는 말이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 가격인 4000원을 모으면 한 달에 12만원인데 이를 줄여 수익률 6%의 펀드에 매달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30년 후에는 무려 1억 3000만원, 커피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약 2억원의 금액을 모을 수 있다.

국민연금과 관련한 여러 이슈들을 감안할 때 현재의 20·30대들은 지금보다 많이 내고 적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민연금을 ‘최소 생계비 보장상품’ 정도로 인식하고 적립 IRP 등 연금저축계좌에 꾸준히 은퇴시점까지 불입하여 복리효과를 기대해보자. 미혼인 경우 부양가족에 의한 세제혜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 세제감면혜택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40대, 재무제표 꼼꼼히 체크

20대부터 노후자금을 철저히 마련하지 못했다면 40대에는 소득과 지출에 대한 생애 재무제표를 꼼꼼히 만들어 ‘새는 돈’을 노후자금으로 돌려야 한다. 40대는 소득도 늘지만 자녀양육이나 주택구입 등으로 지출도 크게 늘어나 철저한 관리가 없다면 노후 대비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3층연금인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부족하지 않게 적립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확인하고 퇴직연금제도에서 수령 가능한 퇴직급여액도 파악하자. 부족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개인연금 추가불입도 고려해봐야 한다.

자녀의 교육비 지원은 냉정하게 해야 한다. 현재의 자녀들이 성인이 되는 2040년에는 노인부양비가 크게 증가해 잘 키운 자식으로부터 부양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노후대비를 불가능하게 할 정도로 교육비에만 투자한다면 향후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

◇ 50대, 재취업·창업은 은퇴 전 준비

은퇴까지 10년도 남지 않은 50대에는 위험도가 큰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30~40% 한도로 줄이고 노후자금이 부족하다면 소비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자. 현재 50대들의 가계자산 중 부동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50대부터 은퇴준비를 위해 무수익 자산의 장기보유 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또한 노후설계 중 한 번은 주택규모를 축소하는 등 부동산 구조조정도 해야 할 것이다.

노후준비가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은 잠재적 은퇴자들이라면 재취업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재취업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소규모 창업을 선택한다. 2012년 총자영업자 중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0.7%에 달한다. 하지만 재취업이든 창업이든 은퇴시점에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은퇴 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50대에 할 수 있는 노후대비의 핵심이다.

◇ 60대,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 중요

인생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은퇴 후 삶이다. 은퇴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직장 위주로 돌아가던 생활에서 배우자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계획해야 한다. 완전히 달라진 생활 구조를 받아들일 결심과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재취업으로 은퇴시기를 늦춘 경우가 아니라면 60대에는 기존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 자녀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 더 작은 주택으로 이사해 잉여현금을 만들어내는 ‘주택다운사이징’이나 부동산 자산을 통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 내용자문 산업은행 연금부 <퇴직연금을 활용한 고령화시대 은퇴설계전략>

정리 =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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