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부동산신탁 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신탁 전업사 1위 업체인 한국토지신탁의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을 집계한 결과, 개발신탁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109억원)에 비해 무려 199억원이 늘어난 308억원을 기록했다. <표 참조>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인 차입형 토지신탁은 공사비 등 사업비를 신탁회사가 직접 조달하는 방식이다. 신탁회사의 입장에서는 차입금 부담리스크가 있는 반면 신탁보수가 큰 개발방식으로 평가된다. 윤태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차입형 토지신탁의 신규수주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신탁수수료가 크게 증가해 이익창출능력이 한층 강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행사가 더 이상 자체적으로 진행해 나기기 어려운 사업들을 주로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개발하게 된다”며 “이 때문에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방 소규모 사업장과 PF부실사업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개발신탁 분야에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표 참조>
이처럼 신규 수주 확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차입금 규모가 2010년말 4081억원에서 올 3월말 709억원으로 감소했다. 레버리지배율(총자산/자기자본)과 부채비율도 2010년말 3.4배, 240%에서 2014년 3월말 1.3배, 31%로 대폭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총자산이익률(ROA)도 2011년 7.4%, 2012년 8.6%, 2013년 9%를 거쳐 올 3월말 기준 10.7% 수준으로 올라섰다.
부동산신탁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태림 수석 애널리스트는 “차입형 개발신탁사업이 평균 2~3년에 걸쳐 수익이 인식되는 점과 확대되고 있는 신규수주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우수한 수익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한국토지신탁이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일 한국토지신탁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며 등급정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윤민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신규수주 확대로 이익창출력이 강화된 데다, 부실사업장 지속 정리, 자본 완충력 개선, 차입부채 감축 등 재무건전성 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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