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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판로 확대 발벗고 돕는 기업은행 결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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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6-18 22:22

中企금융 제3세대 선도은행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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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판로 확대 발벗고 돕는 기업은행 결단
우수제품 직판장 및 전용홈쇼핑 채널 연계 지원

은행공신력에 외국바이어 주문 늘어 해외진출도


창조금융을 구현하겠노라며 백방으로 펼친 노력에도 구체적 결실이 뚜렷하게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당연히 혁신활동 및 뉴패러다임 피로감이 찾아오나 싶었는데 세밀하게 파고들면 푸르고 맑은 새물결은 역시 새롭게 샘솟고 있다. 한국금융이 대표적 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은 대출 한도 확대와 판로개척 지원에 가장 목말라 한다.”(5월 어느 정책 세미나에서 반복 제기된 내용)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중견·중소기업 지원활동의 제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같은 지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넘을 수 없는 절벽처럼 보였지만 ICT 기술의 진보에 힘입고 은행이 지닌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보자고 결심한 순간 물꼬는 틀 수 있었다.

“중소기업에겐 특히나 판로 확보와 개척에 영원한 목마름이 있기 때문에 기업은행이 해 줄 수 있는 범위를 최대한 넓혀서 모색한 결과”라고 기업은행 김영규 부행장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이 우수 제품임을 널리 알리고 나서자 해당 기업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게다가 판로 확대 지원은 이제 해외무대까지 넘보는 길목에 섰다. 기업은행이 코레일과 손잡고 서울역 등 4 곳에 문을 연 ‘중소기업명품마루’에 진입한 제품의 경우 기업은행과 코레일 공신력에다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집중 부각되면서 외국 바이어들의 주문이 늘어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 전국 영업점에서 홍보영상 방송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영상 제작은 물론 방송까지 지원한다. 기업은행 영업점 내 TV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이용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기업은행은 전국 영업점에서 홍보영상의 방송을 원하는 중소기업으로부터 접수를 받아 매월 10개 기업을 선정한다. 1개 기업 당 1분씩, 총 10분의 홍보 영상을 전국 600여개 기업은행 영업점 객장 TV를 통해 내보낸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약 4개월 동안 총 40개 기업의 제품이 방송됐다. 올 한 해 매월 새로운 기업의 홍보영상이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홍보영상들은 유튜브의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마루’(www.youtube.com/ibkbizpr) 페이지에 게시해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 관련 영상들도 접할 수 있다.

판로개척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는 반응이다. 섬유원사를 비롯해 넥타이와 스카프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패션기업 (주)화선의 이화선 대표는 “홍보마루를 통한 홍보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가게 하나가 새로 생긴 것과 같은 굉장한 효과”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기업은행과 같은 대형은행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기세를 몰아 해외진출에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중기 우수제품 판매장 개점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 ‘중소기업명품마루’는 기업은행과 코레일이 주관하고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제품 판매장이다.

지난해 5월 13일 서울역점 개장을 시작으로 대전역점, 동대구역점, 광주역점 등 4곳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과 국내 중소기업이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품 가운데 철도이용 고객이 소비하기 좋은 상품을 선정해 역 안의 중소기업명품마루 매장에 진열·판매한다. 1년간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약 82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기초 및 색조화장품 제조업체인 에메스티는 명품마루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곳 중 하나로 월평균 약 1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에메스티 유종혁 차장은 “중소기업 제품이라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브랜드는 아니었는데 명품마루에 진열되면서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과 국내 중소기업이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품 가운데 철도이용 고객이 소비하기 좋은 상품을 선정해 역 안의 중소기업명품마루 매장에 진열·판매한다. 철도인프라를 통한 중소기업 판로확보와 더불어 우수한 아이디어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외국 바이어 유치를 통해 해외판로 개척까지 해내고 있다.

◇ 중기 판로개척 위한 든든한 연결고리

기업은행은 TV홈쇼핑이나 대기업 등 새로운 판로들과 중소기업들을 이어주는 든든한 연결고리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12년 1월 개국한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채널 ‘홈앤쇼핑(홈&쇼핑)’과 연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판로확보를 위해 세워진 홈앤쇼핑은 연간 판매상품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워야 한다. 홈쇼핑 입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기업은행 영업점에 추천 의뢰서와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홈&쇼핑 MD(상품 기획자)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여기에 판매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간 만남에 지원사격을 나서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24일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 거래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했다. 행사 당일에는 금융 및 컨설팅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신세계, 포스코, 현대백화점, 한국서부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총 46개사 대기업과 공기업이 참여해 200여개 중소기업과 일대일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구매상담회는 연간 4회 개최 될 예정이다.

▲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유튜브 ‘중소기업홍보마루’ 페이지에 등록된 중소기업 홍보영상 캡처.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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