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지주 측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득해야 하는 등의 조건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 완료 후에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은 J트러스트그룹의 자회사로 포함되며 모든 직원들은 기존의 계약 내용 및 조건과 동일하게 계속 근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매각은 핵심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우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고객군과 상품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협상이 완료된 이유는 SC그룹과 SC저축은행 노조간의 갈등 타결이 꼽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 측은 SC그룹에 노조와의 갈등 해소를 주문했고, SC그룹이 지난 16일에 그간 노조와의 쟁점 관계 중 하나였단 체불 성과급 지급 등에 합의에 도달했다. 현재 노조원들에게 체불 성과급이 지급되고 있으며, 노조에 따르면 이번주내에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한 SC저축은행 노조위원장은 “그간 노조를 인정하지 않았던 SC그룹에서 협상을 제의, 지난 16일 체불 성과급 지급 등에 합의했다”며 “이번에 합의된 단협안 등은 J트러스트로 계열사를 편입해도 승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트러스트는 SC노조에게 인수 후 1년간 고용승계 보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