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 측은 흑자전환 성공 이유에 대해 자산클린화 완료로 2014년 들어서는 대손상각비 부담이 크게 줄었고, 단기여신과 전자단기사채 등 운용자산이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조달비용이 크게 하락한 점을 꼽았다.
또한 우리종합금융의 2014년 3월 기준 자본잠식율은 50%를 넘었다. 우리종합금융은 2013년 6월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후 지난해 자산클린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발생한 대손상각비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종합금융은 문제가 된 자본잠식율을 낮추고, 향후 영업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7일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오는 6월 16일 1000억원이 납입되면 자본잠식율은 30%대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향후 영업활성화를 위한 목적이 더 크다”며 “회사가 재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유일한 전업 종합금융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은 자본확충 후 다양한 라이선스를 활용하여 영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과의 시너지영업을 강화하고, 우리금융 민영화로 매각된 자회사들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