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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은행 건전성 개선 돋보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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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5-02 00:13 최종수정 : 2014-05-02 11:42

국민 요주의 이하, 상각·충당비용 큰폭 개선
신한 모든 면에서 우위 하나·외환 개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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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은행 건전성 개선 돋보여
대형 금융지주사 1분기 실적발표가 속속 이뤄지면서 지주사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신한, KB, 하나 등 3개 그룹에선 맏형 격인 은행들의 건전성 개선 양상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지난달 25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같은 달 29일 신한금융지주가 1분기 실적을 마친 결과 이익창출력이 저하되는 공통점이 그늘을 드리웠지만 은행들이 몇몇 면에서 선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은행은 요주의 여신까지 넓혀서 보더라도 여신의 질적개선 효과가 돋보였다. 은행권에선 이건호 행장 취임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및 사후관리 노력이 집중되고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국민은행 클린화 진전 보약될 듯

KB금융은 순이자마진(NIM)이 2.73%에서 2.46%로 감소하고 충당금적립전 이익(충전이익) 역시 줄어드는 등 수익성에서 후퇴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룹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민은행이 건전성 클린화 면에서 큰 진전을 일궈냈다는 점이 돋보인다. .

국민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55%에서 1.82%로 늘어나 매우 나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범위를 넓혀 정상 여신이 아닌 요주의여신까지 합쳐서 본 요주의이하 여신비율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1분기 3.74%였던 요주의이하 여신비율을 3.13%로 줄였다. 부실채권 규모가 아직 많아 보이지만 여신의 질적 개선이 꾸준할 수 있다면 상황은 언제든지 반전될 수 있고 수익성 회복 소식이 함께 날아들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대손충당·상각비용률도 한해 전 1분기 0.53%에서 0.46%로 줄었다.

◇ 신한은행 대손비용은 호경기 방불

신한금융은 수익성과 건전성개선 모두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558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16.1%, 지난해 말 3233억원과 비교해 62.7%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역할이 지대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건전성 면에서도 그룹 지표의 우량화를 이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572억원 밖에 쌓지 않았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감소율이 76.8%에 이르러 그룹수익성에 믿음직한 효자 노릇 했다. 신한은행으로서도 1분기 당기순이익은 4251억원으로 한해 전 1분기 대비 25.8% 늘었다.

여기다 요주의이하 여신비율 역시 3.01%에서 2.42%로 줄였고 대손충당금전입액에 대손상각까지 포함한 대손충당금 전입과·상각비용률 역시 0.75%에서 0.48%로 건전성 초우량 은행 위상을 다졌다.

◇ 하나 부실비율 초우량 외환도 개선

하나금융 역시 지주사 전체 성적표는 크게 앞세우기 쉽지 않지만 은행의 건전성 개선은 언제나 자랑거리 삼을 만 하다. 하나은행은 요주의이하 여신비율을 2.54%에서 2.16%로 떨어뜨렸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1.07%에서 1.42%로 오히려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오히려 부실채권에 적극 대응하는 정책기조가 빛을 보기 시작한 과정으로 풀이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하나은행의 대손충당 및 상각비용률도 0.93%로 한해 전 1분기(1.00%) 보다 줄었다. 따라서 외환은행 건전성 개선에 성과가 더욱 커진다면 하나금융그룹 전체 경쟁력이 되살아 날 수 있을 전망이다.

외환은행 요주의이하 여신비율은 올 1분기 2.60%로 한해 전 1분기(3.03%) 보다 감소했으며 대손충당 및 상각비용률 수치도 1.19%에서 1.05%로 떨어졌다. 2분기 기업신용위험 평가 이후 리스크관리 역량을 집중하고 추가 개선할 수 있다면 외환은행 건전성지표 개선에 따른 하나금융 실적개선 효과는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이밖에 대형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9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농협금융은 분기 말 발표하던 관행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들 금융그룹은 앞서 실적발표를 마친 3대 금융지주에 비해 건전성지표가 나쁘고 수익성 지표 역시 우위를 점치기 쉽지 않았던 게 과거 실적이었던 만큼 격차 해소 또는 파란을 모고 오는 것은 아닐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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