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도 정보 샌다?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2-19 22:18

금감원, 보험사 조사 업체와 서로 겹쳐 정보 미리 알아

변액보험에 대한 건전한 판매 관행을 정착시키고 가입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감독당국의 미스터리쇼핑에 대한 정보가 미리 새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9면

변액보험과 같이 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업체의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미스터리쇼핑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들과 업체가 겹쳐 일부 회사들의 경우 조사이전에 일정이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미스터리쇼핑 자체가 미리 감지될 경우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실효성과 신뢰성 담보를 위한 방안모색이 시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 보험설계사는 “회사에서 금감원 미스터리쇼핑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신을 포함한 소위 영업 잘하는 설계사 몇 명이 차출돼 조사가 나오는 지점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이 설계사는 변액보험 판매당시 자신이 미스터리쇼핑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통 몇월에서 몇월 사이에 미스터리쇼핑을 나온다는 것은 언급이 되지만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위탁을 주는 업체의 고객사 중 하나가 바로 우리(보험사)”라며, “미스터리쇼핑의 효용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결국 조사정보가 어떤 경로든 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당국 위탁으로 조사를 나온 업체가 자신의 고객사에 점검을 하러 오는 셈이다.

금감원 금융서비스개선국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와 달리 금융상품에 대한 미스터리쇼핑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만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조사업체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2012년까지는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두개 업체가 번갈아가며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러한 집중현상을 완화하고자 지난해 신규 업체 두 곳을 추가했으나 인프라 등 역량부족 문제로 기존 회사들과 묶어 컨소시엄 형태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미스터리쇼핑 감지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유사한 질문항목을 통합하고, 일부는 삭제하는 등 평가항목을 축소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큰 효용이 없었던 셈이다. 이 관계자는 “금융사들과 조사업체가 겹치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미스터리쇼핑에 대한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고 있고 이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한 프로세스가 확립, 완전판매 절차가 체질화 되면 전체적으로 양호한 궤도에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감지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불완전판매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건강·변액보험 ‘투트랙’으로 수익기반 확대 [2026 생보사 하반기 경영전략]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하반기 건강보험과 변액보험을 함께 키우는 투트랙 전략으로 수익기반 확대에 나선다. 기존 강점인 변액보험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넓혀 계약서비스마진(CSM) 창출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연간 기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조1002억원, 수입보험료 2조4970억원으로 모두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기존 강점인 변액보험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건강보험의 CSM 창출력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건강상해보험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보다 30.6% 증가했고, 변액보험 적립금도 35.5% 늘었다.하반기에는 건강보험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 2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역대 최대 신계약 CSM 정조준…장기납 종신·건강보험 집중 [2026 생보사 하반기 경영전략]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가 장기납 종신보험과 건강보장 상품을 중심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나선다. 농·축협에서는 지역 고객의 치매·간병 보장 수요를 공략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는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한다. 오는 9월에는 순환계질환으로 보장 범위를 넓힌 건강보험을 출시해 신계약 확대에 속도를 낸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상반기 신계약 CSM을 전년 동기보다 82.2% 늘린 데 이어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 기조를 유지한다. 판매 규모 자체보다 신계약 CSM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농협생명 관계자는 “ 3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종신보험 중심 CSM 확보 가속 페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20%대로 낮아진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회복에 나선다.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과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해 이익잉여금을 쌓는 한편, 상품별 자본소요에 따라 판매 규모를 관리할 계획이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경과조치 적용 후 기본자본 비율은 ▲2025년 1분기 81.46% ▲2분기 110.00% ▲3분기 93.87% ▲4분기 40.83% ▲2026년 1분기 20.8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