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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험회의(IIS) 서울총회’ 막 내렸다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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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6-19 22:05

저금리·고령화 등 전방위적 현황 분석
‘국내 보험산업 위상 정립’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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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세계 보험업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험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인 ‘국제보험회의(IIS)’ 서울총회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이번 총회는 지난 23차 서울총회 이후 26년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개최된 것으로 그간 성장을 거둔 국내 보험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보험의 미래 : 글로벌 트렌드 활용을 위한 산업재편’을 주제로 현재 직면한 보험산업의 위험을 파악하고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총회에는 세계 보험감독기관과 협회,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등 보험전문가 약 450여명이 참가했으며, 20여개국의 65명의 연사가 참여해 금융환경 및 글로벌 트렌드, 소비자 보호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17일 ‘글로벌 리더십 패널 토론’에서는 AIG그룹 CEO와 뮌헨리 이사회 위원, AIA그룹 CEO 등이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보험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보생명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패널로 나서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자산운용에 있어 역마진과 저마진으로 인한 난항을 겪고 있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자산부채 균형과 부채금리 조정,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셋째날인 18일에는 최수현 금감원장의 특별연설을 시작으로 아시아 보험시장의 발전가능성과 공략 방법이 논의됐다.

이날 ‘아시아시장의 보험사를 위한 새로운 기회’ 세션에서 딜로이트 스테판 팩커드 대표는 “아시아 보험시장은 주요 인구통계학적 추세와 자연재해의 발생 가능성 측면에서 보험산업의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잉 리(Taiing Re) 새미 라우 부장은 “아시아 시장은 다양한 문화·경제시스템·규제환경·지정학적 요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글로벌 보험사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려면 아시아 각국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오전에는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보험산업의 기회’, ‘신흥시장의 보험사, 선진 보험사 영역에 도전’이라는 세션이 진행됐으며, 보험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세계 보험 리더들이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글로벌 보험규제의 진화’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대형 보험그룹들이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규제체계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세계재보험자 리더십 패널 토론’에서는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이 참석해 자연재해의 빈도 증가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IS 서울총회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행사를 준비한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해외 보험인과 감독자들에게 국내 보험사의 위상과 신뢰를 보여줬으며, 향후 국내 보험사 해외진출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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