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가 지난해 1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지불·결제 조사`에 따르면 5~10달러(약 5600~1만1300원)의 소액 결제 시 국내 소비자들은 체크카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월 지출(임대료 및 주택담보대출 제외)의 48%를 카드로 결제하는 가운데, 25% 이상을 체크카드로 결제했다. 체크카드 결제 비중은 전년 대비 2%가 증가했다.
외상으로 구매하는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결제와 동시에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최근 정부가 무분별한 소비 억제와 가계빚 축소를 목적으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38%와 62%가 각각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며, 평균 2.8장의 신용카드와 1.5장의 체크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
브라이언 맥그로리(Brian McGrory) 비자월드와이드 총괄은 "체크카드가 대중적으로 널리 선호되는 이유는 손쉬운 재정 관리와 더 나은 안전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