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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에만 20조 투자...업황 반등 신호탄?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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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5-16 15:51 최종수정 : 2025-05-16 16:39

1분기 R&D 9조, CAPEX 11조 투자
4월부터 메모리 가격 반등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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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공격적인 반도체 투자를 집행했다. 최근 D램 가격 상승과 반도체 수출 증가세 등이 맞물려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연구개발(R&D)에 9조348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1분기 7조8201억원보다 15.5% 증가한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시설투자(CAPEX) 규모도 증가 추세다. 올 1분기 시설투자액은 11조9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는 13.3% 증가한 10조9480억원을 투입했다. 같은 기간 56.5% 줄어든 4965억원만 투자한 SDC(디스플레이)부문과 대조를 이룬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수요 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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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에만 20조 투자...업황 반등 신호탄?

업계에서는 관세 정책 등으로 위축된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업 투자가 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16일 기준으로 1달 전보다 21% 증가했다. 같은기간 낸드플래시(MLC 64Gb) 값은 3.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도 상승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16억8000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7.2% 증가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D램 고정가격 반등과 AI서버 투자 확대로 인한 고부가메모리(DDR5, HBM) 수요가 증가했다"며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대미 수출 증가폭 둔화에도, 반도체는 역대 4월 중국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미지=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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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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