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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국내 M&A주선 1위 올라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0-09 22:20

올해 국내시장 10.7% 성장 견인차 노릇
삼성·우리투자 등 증권사와 함께 ‘빅3’

산업은행, 국내 M&A주선 1위 올라
산업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M&A주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시장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표 참조> 국제적인 온라인 인수합병 정보서비스 업체 머저마켓(www.mergermarket.com)이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은은 모두 7건에 79억 9000만 달러 규모의 M&A 주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23위에 그쳤으나 올 들어 주선 규모를 무려 991.5% 늘린 덕분이다. 이 은행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종 M&A실장은 “지난해엔 큰 규모 딜을 진행하지 않았기에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며 “지금 진행중인 대한통운을 비롯해 대기 중인 M&A 딜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 잠재 매물로는 한국항공우주와 대우조선해양 등이 대표적이다. 머저마켓 김유경 한국지국장은 “국제시장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기업들이 꾸준히 해외의 기술 및 천연자원 분야의 기업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며 시장성숙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산은은 지난해 금호렌터카, 성진지오텍의 M&A를 주선한 데 이어 올해 대표적 딜로 꼽히는 현대건설을 성사시켰으며 한국델파이, 타이틀리스트 등의 딜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이어 2, 3위에 오른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빅3 체제를 갖춘 점도 돋보인다.

삼성증권은 5건 주선에 69억 3000만 달러 규모를 일궈 냈다. 삼성증권의 규모 증가율은 무려 2535.0%로 가장 큰 폭이었고 순위도 지난해 27위에서 수직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도 6건에 6247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들 국내사에 이은 4~6위까지는 씨티그룹, BoA메릴린치, 모건스탠리가 뒤를 이었고 HMC투자증권이 1건의 큰 딜을 성공시키며 골드만삭스와 공동 7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 면에서는 KPMG가 12건으로 최다 성사 하우스로 꼽혔다.

아울러 올해 국내 M&A시장 동향과 관련 머저마켓은 3분기까지 193건에 걸쳐 249억 달러 규모의 M&A 딜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그림 참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9건에 225억 달러보다 각각 2.1%와 10.7% 늘어난 것이다. 머저마켓은 특히 그룹 구조조정 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이마트 기업분할 건은 규모 면에서도 62억 달러에 이르렀고 올해 딜 가운데 가장 화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M&A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광장이 모두 36건에 걸쳐 159억 달러 규모의 딜에 관여했고 김앤장이 39건에 105억 달러 규모의 딜에 동참해 양강 구도를 갖췄다.

한편, 머저마켓은 M&A전문 저널리스트들로 팀을 구성한 가운데 미주,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둥 권역별로 M&A 관련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 M&A 주선 금융사 10걸 〉
                                                                            * ~3Q 기준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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