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 김성준 팀장은 갈수록 느는 고령, 은퇴자 인구 대비 퇴직연금을 활용한 재테크 인식은 미미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은 가장 많은 퇴직연금 펀드라인업 론칭과 판매사를 통한 마케팅에 적극적인 운용사중 하나다.
김 팀장은 “당사 퇴직연금 펀드만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면서 “실제 판매사를 통해 제시중인 자산배분 서비스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여타 운용사 대비 삼성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은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맨파워가 자랑거리다. 연금계리, 전략컨설팅, 인사, 자산배분, 상품 등 다양한 직종에서 구성된 팀 인력들은 판매사의 다양한 니즈를 자체 역량만으로도 충분히 커버중인 것.
여기에 다른 운용사의 영업팀 판매사 관리 업무와 투자자교육 및 자산배분 서비스,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퇴직연금 관련자를 위한 투자에세이 시리즈도 출간하고 있다.
향후 영업 계획으론, 내년도 운용규제가 완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프사이클 펀드’나 ‘스마트 플랜’ 등의 신상품 개발에도 심혈을 쏟는다는 각오다.
그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자교육 부문도 강화해 고객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고 힘 줘 말 했다.
오는 2011년 말까지 기업들의 퇴직연금 전격 도입 앞두고 각 금융권마다 퇴직연금 큰손 잡기에 안간힘인 상태다. 운용사만의 퇴직연금 사업 장점은 과연 뭘까?
김 팀장은 “해외 선진 사례를 볼 때 퇴직연금은 금융발전단계에서 가장 발전된 단계의 시장이고, 그 중심엔 운용사와 다양한 종류의 펀드 활성화가 일반적”이라며 “무엇보다 다른 업권 대비 소수 인력과 물적 투자로 우수한 상품을 통한 시장 점유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 펀드 상품에 대한 이해 제고와 각자 니즈에 알맞은 상품선택 교육 투자도 병행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그는 향후 운용사들의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위해 법 개정 개선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법개정을 통해 다양한 상품에 대한 투자와 함께 퇴직연금 펀드 가입시 프로세스의 간소화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인 것.
효과적인 퇴직연금 투자 조언과 관련, 김 팀장은 “퇴직연금은 초장기 자산으로써 은퇴이후 최후의 보루”라고 운을 뗀 뒤 “단 가입자 본인의 위험성향에 따른 투자금액을 사전에 생각하고 이에 맞게 투자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더욱이 퇴직연금을 통한 국내 및 해외펀드 투자는 매우 낮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우수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세제효과도 크므로 반드시 챙기라는 충고인 셈.
한편, 김 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민투자신탁(현 푸르덴셜투자증권)을 금융업 첫 발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팀장을 거쳐 삼성자산운용 법인영업, 연금컨설팅 팀장을 맡고 있다. 현장과 실무에 능한 퇴직연금 베테랑 담당자로써 제격이란 평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