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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서민대출 금리인하 확산될까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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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25 20:29

신한銀, 저소득층 대상 금리 최고 1%p 낮춰
他은행들, “지금도 최저금리, 추가인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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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친서민정책의 일환으로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서민금융 지원을 주문하면서 은행들이 서민지원에 동참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달 제 2금융권이 출시한 ‘햇살론’과 비슷한 제 2햇살론 상품의 검토와 함께 대출금리 및 수수료면제 등 각종 혜택 지원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서민대출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금리인하가 타 은행들도 동참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신한희망대출’ 금리를 최고 1% 포인트 인하하고, 모든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각종 은행 거래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신한희망대출은 총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신용등급 4~6등급은 0.5%포인트, 7~10등급은 1.0%포인트 인하돼 연 9~11%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서민경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결정했다”며 “모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도 2012년 말까지 창구송금 수수료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등을 면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인하계획이 없다.

지난 3월 신용등급 9등급 대상자에게 최대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희망둘더하기대출’을 판매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품을 선보인지 6개월도 채 안된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계획”이며 “이미 매년 연장시점에 따라 1년간 연체일 수가 30일 이내인 경우 1%포인트씩 최고 4%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4월 출시한 ‘KB행복드림론’의 금리도 연 6.2~16% 사이로 1%를 추가 인하한 신한은행보다 최저금리가 더 낮은만큼 추가인하 검토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 해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은행 가운데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추가인하 계획은 현재 없다.

저소득과 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한 우리이웃사랑대출은 1등급부터 8등급까지 금리 연 최저 6.78%~13.78%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일괄적으로 1%포인트를 인하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를 내렸다”며 “대출한도도 2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금리도 이미 인하한만큼 더 낮추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민대출은 이미 리스크가 높은 상품인만큼 금리 낮추는게 쉽지만은 않다”며 “최근 신한은행이 금리를 낮췄다고 해서 일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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