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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찾아 나선 은행들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4-25 18:08

행장들, 미소금융 사업 알리기 활동
‘무늬만 친서민’ 지적에 현장 경영

은행들이 미소금융 사업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지난해 말 은행들이 저소득·저신용을 위한 서민금융정책의 일환으로 힘차게 출발했지만 기대보다 못한 지원에 무늬만 친서민이라는 지적을 받자 직접 현장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미소금융재단 이사장 겸 하나은행장은 22일 동대문 소재 서울풍물시장의 영세 상인들을 찾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김 행장은 풍물시장의 800여 영세 가게들을 방문해 직접 미소금융 상품 안내장을 전달하고 현장상담하는 ‘찾아가는 미소금융서비스’에 직접 나섰다.

그동안 창구 상담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의 미소금융 사업방식을 탈피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 행장은 “자활의지가 있지만 담보가 없거나 저신용 상태에 있는 서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게운영에 관한 사후조언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미소금융재단도 지난달 인천시 부평3동 소재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를 찾아 자활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소금융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자활사업 참여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창업준비교육과 대출설명회에 이어 개별적인 대출상담 및 접수도 현장에서 실시됐다. 신한미소금융은 상반기 중 부산과 안양에 점포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이종휘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도 지난 2월 우리미소금융을 수혜한 전통시장 상인 박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한 반찬가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듣는 등 현장경영을 실시한바 있다. 우리미소금융은 서울과 경상남도 마산지점에 이어 광주(전남)에 3번째 지점을 열고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범한 미소금융재단은 이처럼 은행장들이 현장을 직접 뛰며 사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그동안 까다로운 대출심사와 조건으로 무늬만 친서민이라는 지적이 일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신한미소금융은 현재(22일) 76건에 5억1500만원 대출을 취급했으며 우리미소금융도 63건, 4억6800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IBK미소금융은 아직까지 19건, 1억4000만원으로 5개 재단 가운데 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대출을 받기까지는 한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출범 초기에는 실적이 미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미소금융 지점이 늘어나고 은행들도 사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면서 대출 실적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행권 미소금융재단 실적현황 〉
                                                                            *22일 기준, 하나미소금융(하나희망재단포함)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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