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사는 5월 예정된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사전 이벤트로 기획된 공연으로, ‘천재 피아니스트’ 지용이 출연한다. ‘Stop & Listen’은 말 그대로 잠깐 멈춰서 귀를 기울이라는 뜻. 현대캐피탈은 시민들이 거리를 지나다 뜻밖의 피아노 선율을 만나게 되는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 공연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공연 장소는 14일 명동입구(눈 스퀘어 앞), 15일 서울아산병원 동관1층 로비, 16일 여의도공원 사모정 광장이며, 시간은 오후 12시 20분으로 동일하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짧지만 소중한 여유와 휴식을 선물하고, 병원에 있는 환자들에게도 삶의 활력과 문화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피아니스트 지용은 이미 11세의 어린 나이에 뉴욕 필과의 협연을 펼친 이래, ‘제 2의 에프게니 키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용은 슈만의 ‘헌정’, 쇼팽의 ‘폴로네이즈 영웅’,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등 대중에게 친숙한 프로그램을 연주하고 있다.
지용은 5월 15일(토) 예정된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크콘서트’에서도 협연자로 나선다.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온 가족이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색다른 테마로 진행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4월 ‘Stop & Listen’ 공연과 5월 파크콘서트 모두 기존 클래식 공연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한 새로운 시도”라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클래식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