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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험 활성화로 일반보험 시장 확대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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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07 18:11

보험침투도 낮아 성장 가능성 ‘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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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일반보험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보험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택보험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FY08기준으로 전체 주택보험상품의 판매실적은 426억원으로 전체 손해보험에서 차지하는 보험료 비중이 0.12%에 불과한 실정이며, 장기손해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시장에서의 비중도 0.27%로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선진국은 주택보험이 전체손해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는다.

실제로 영국의 경우에는 주택보험이 전체손보시장에서 16.4%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도 12.9%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주택보험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현행 주택화재보험은 발생가능성이 낮은 화재위험만을 담보하므로 다수의 소비자들이 보험효용이 거의 없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택보험상품이 일반손보상품인 주택화재보험과 장기주택화재보험으로 분리돼 운영되기 때문에 상품판매·운용에 있어 보험사 역량이 분산돼 마케팅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택보험은 건당 보험료가 적어 일정수준의 판매수수료가 확보되지 않아 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 등 보험판매조직이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않는 것도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주택보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수요자 중심의 주택종합보험 신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재위험위주의 기존 주택화재보험과 달리 우연한 사고에 의한 주택손해를 포괄적으로 담보하면서 일상생활위험 및 배상책임위험 등 주택소유와 관련된 모든 위험을 담보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주택보험이 활성화된 미국 및 일본 등에서도 재조달가액 기준으로 보상한도 내에서 실제손해액을 보상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종전 비례보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을 차단할 수 있도록 재조달가액 기준의 보상한도내에서 발생한 손해액을 전액 보상하는 실손보상방식을 기본으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일반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택보험상품을 2~3개(실속형, 프리미엄형 등)로 표준화 하고, 대량판매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주택종합보험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보험사의 마케팅 응집력을 높여주는 집중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인보험의 주요판매체널인 보험설계사 및 대리점의 판매 확대를 지원함과 동시에 주택금융회사, 부동산업자 및 건축·건설업자를 판매채널로 활용하는 부업대리점의 활성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국가별 주택보험 시장비중 〉

(단위:%)

구 분 보험료 규모 주택보험 손해보험 주택보험 비중

한 국 37조원 422억원 0.12%

미 국 4408억달러 571억달러 12.9%

영 국 340억파운드 56억파운드 16.4%

일 본 8조3000억엔 3978억엔 4.8%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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