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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증권사 실적 악화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2-15 22:10

금호관련 손실 등에 따라 희비교차
거래대금 감소 속 브로커리지 약세

3분기 증권사 실적 악화
최근 경기회복 모멘텀의 둔화와 유럽발 재정위기 및 중국의 긴축 우려감, 금호관련 손실 등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10~12월) 실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위탁매매 이외의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증시 기대수익률 하향에 따른 주변여건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317억69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4.8%,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매출액은 5775억75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6%, 35.5% 줄었다.

영업이익은 471억19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34.4% 줄어든 반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4.5%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3분기 시장 거래대금이 2조원 가까이 감소하고 펀드 시장 침체도 이어지는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이어졌지만 주가연계증권·소매채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IB(투자은행)부문 수익이 늘어나 전년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브로커리지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억원 줄었지만 ELS 판매수수료와 IB부문의 수익이 각각 61억원, 100억원씩 늘었다는 설명이다.

3분기 ELS 판매 부문은 4135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보다 601% 늘었다.

소매채권 판매도 2조864억원으로 12% 늘었다.

IB부문에서는 진로 IPO와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 PF사업 등으로 12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분기에 매출 4585억원, 3분기 누계매출 1조5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412억8400만원, 누적 영업이익 1945억원으로 176%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3분기 누계실적 156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192%나 증가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분기 주가하락과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영업 실적과 상품자산운용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각 부문별 고른 수익력을 바탕으로 404억원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ELS(주가연계증권) 판매증가와 신탁 등 금융상품 부문, 채권, 주식, 기타 인수영업 부문의 실적이 탄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은 당기순손실 590억51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 839억43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도 적자 전환했다.

1조6907억원의 매출액은 전분기의 1조7051억4300만원보다 0.8%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760억2600만원에 비해 36.8% 큰폭 줄었다.

다만 올 1월 실적은 영업이익 518억2900만원, 순이익 541억7600만원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도 당기순이익이 142억200만원으로 전분기(662억1700만원)에 비해 78.6%, 전년동기(841억1300만원) 대비 8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4억7700만원으로 전분기(839억7600만원) 대비 78.0%, 전년동기(927억9500만원) 대비 80.1% 급감했다.

매출액은 1조3373억원으로 전분기(1조3338억5900만원) 대비 0.3% 늘었고, 전년동기(2조3161억9900만원) 대비로는 42.3% 줄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금호관련 손실은 적지만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익이 35% 줄었고, 한국투자증권은 2008년 리먼사태 손실을 만회하면서 영업이익이 1727% 크게 늘어난바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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