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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투자 섣불리 포기말라”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31 22:17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투자수단 역할
삼성증권 김휘곤 펀드애널리스트 조언

해외투자펀드 비과세 폐지된다는데 올해 해외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펀드판매사 이동제가 실시된다는 데 어떤 제도인지요?

펀드시장 관련 제도들이 바뀌면서 투자자들의 투자판단도 내리기 쉽지 않다.

삼성증권은 최근 삼성생명 서초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각계각층의 많은 투자자들이 세미나실을 메웠다.

이날 투자컨설팅팀 김휘곤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펀드 수탁고 급감 속에서 해외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특례조치를 폐지하면서 해외투자를 포기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일부 환매 타이밍을 놓쳐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투자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해외펀드에 대해 섣불리 환매에 나서기 보다는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까지 해외투자펀드를 무조건 환매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올해 과세 경감조치로 세금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인지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 일부는 해외주식펀드가 없으니 제도변화에 따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해외투자펀드로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가 아니면 2010년까지 보유해도 세금측면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지난해까지의 환차익 부분은 과세 대상이지만 과표산출 방식 변경과 원화 안정 영향으로 환차익에 대한 세부담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주식펀드 중에서 해외주식 투자로 세금 부담 발생 가능성이 높은 펀드도 존재함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를 섣불리 포기하기보다는 거래소에 상장된 해외ETF, 해외에서 거래되는 ETF,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과 아시아, 이머징마켓이 주도하는 경기 싸이클 등을 감안할 때 달러약세와 아직 낮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WTI펀드와 구리 ETF 등 대안투자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그는 “국내투자와 관련해서는 대형성장형과 가치형의 조합에 주목해야 한다”며 “주식형랩, 중소형 스타일 등을 통한 알파 추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펀드이동제와 관련해 금융투자상품의 분산 현황과 규모, 숨겨진 뒷면까지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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