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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 상장 내달중 이어질듯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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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31 22:03

대우그린코리아 첫 상장 예비심사 통과
활발한 M&A·우회상장 건전화 견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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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수목적회사(SPAC)의 증시 상장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대우그린코리아SPAC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투자회사들의 SPAC 설립에 대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장 예심을 처음으로 통과한 사례다.

앞서 27일 현대증권은 현대PwC드림투게더SPAC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그린코리아SPAC에 이어 현대PwC드림투게더SPAC과 미래에셋 제1호 SPAC이 각각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심사중이다.

지난해 12월15일 설립된 대우그린코리아SPAC은 IMM인베스트먼트의 지성배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녹색성장 및 신성장동력산업 등을 영위하는 법인에 대한 합병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자산총액 14억3000만원으로 1주당 예정공모가는 3600원으로 앞으로 공모 과정을 통해 9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설립한 미래에셋 제1호 SPAC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중이다.

미래에셋 1호 SPAC은 총 공모액 200억원 가량으로 기업가치가 200억~1000억원 수준인 기업을 인수ㆍ합병할 예정이다.

예심을 통과하면 내달중 공모절차에 돌입할 수순이다.

미래에셋 제1호 SPAC은 안정성을 최대한 강화했다. 공모 자금 중 95% 이상을 은행 정기예금 등에 신탁 보관하고, 녹색기술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 성장 가능성이 크고 정부 정책에 맞는 우량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현대PwC드림투게더SPAC도 지난해 12월 24일 현대증권과 삼일PwC어드바이저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해 설립됐다.

현재 진행중인 상장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중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규모는 200억원 가량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6000억원이다.

현대증권과 삼일 PwC어드바이저리 소속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현대PwC드림투게더SPAC은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첨단융합 등 성장유망분야를 인수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대증권측은 “성공적인 공모 및 상장을 토대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발전의 선순환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처름 SPAC 상장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SPAC 전담팀과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관련 분석을 내놓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안정적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SPAC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기반을 위해서는 기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연구위원은 “스팩 투자의 경우 투자회수 기간이 길고 1∼2개의 기업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하는 집중투자 방식으로 인해 위험분산 효과가 없기 때문에 개인보다는 기관들이 투자자 기반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SPAC 참여 금융업자의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SPAC 임원의 자격요건 강화와 참여 금융업자의 투자비율을 증대시키는 방안이 중요하다”며 “근본적으로는 스폰서와 경영진의 기업 인수 노력이 일반투자가의 투자결정과 나아가 자본시장의 평판에 의해 평가받아야 초기 정착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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