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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도 판매사이동제 적극 활용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24 18:42

서비스 혁신·자산관리 서비스 개선 필요
CMA 급여이체계좌 전체의 1.4%에 불과

CMA도 판매사이동제 적극 활용
최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1000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 양적 성장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잔고 감소 등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향후 CMA 발전을 위해 높은 서비스 혁신과 자산관리서비스, 판매사 이동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연구위원은 “펀드매입 대금 자동이체 계좌까지 증권사 CMA로 이동을 유도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기존 CMA 고객의 ‘핵심고객화’ 일환으로 25일부터 시행되는 판매사 이동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CMA 계좌중 급여이체계좌는 14만 계좌로 이는 전체의 1.4%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규고객 확대 못지 않게 기존 고객을 핵심고객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송 연구위원은 증권사가 판매한 적립식 펀드는 308만계좌로 이중 대부분이 은행계정을 통해 자동이체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계좌 수는 올 초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004년 도입이후 2006년 말 72만9681개, 2006년 9월말 100만개, 2008년 1월말 5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송 연구위원은 “국내 1400만 근로소득가구 보유 요구불예금계좌 수는 이미 1가구당 1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CMA가 1000만 계좌를 넘어섰다는 것은 CMA 역시 요구불예금에 근접할 정도로 상당히 보편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MA는 리테일 고객 대상 위험자산 투자의 허브계좌로서의 위상으로 주식, 채권, 펀드, 연금, RP, CP 등의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CMA시장의 특징을 보면 견조한 잔고성장에도 불구하고 고객기반인 계좌 성장률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당 잔고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RP형 CMA 비중이 높은 가운데 증권사 유동성 관리 성격의 WRAP형 CMA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소액지급결제 참여에 따른 CMA신용카드 발급 등 서비스 편의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했다는 결론이다. 즉 CMA의 성장은 거래 및 결제동기보다 향후 주가흐름과 연관해 투자동기나 수익동기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송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CMA가 자산관리 자문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상품이 다양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과정도 점점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CMA는 랩어카운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 정도의 자산관리 자문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자문서비스와 수표발급 등 일부 뱅킹서비스에서 미비하고, 상품 안정성 측면에서는 선진국과 국내 은행 모두에 비해 투자자보호 수준이 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송 연구위원은 “CMA는 소매대상 개인금융 성격을 갖기 때문에 자산관리서비스에는 한계가 있다”며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와의 연계 등 그 중요성은 보다 커질 것”이라며 “CMA를 통해 부유대중을 발굴하는 동시에 앞으로 고형화와 퇴직기금 확대에 따른 자산관리서비스의 대중화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개인과 기업고객의 세분화, 투자기간과 세금에 따른 포트폴리오 및 자문 다양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종금형 CMA와 다른 CMA간의 예금자보호 수준 차이, 운영위험에 따른 손실보호 미비 등은 보완되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가 운영위험 노출에 따른 손실을 보호해주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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