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노폴트(No-fault)車보험 후불제 이어 등장할까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20 21:58

감독당국, 선진사례 조사 및 단계적 도입방안 검토
업계, “요일제·후불제 도입후 검토해도 늦지 않아”

이르면 올해 말 후불제 자동차보험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폴트 자동차보험 도입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의 최종단계라고 일컬어지는 후불제 자동차보험 도입이 진행되면서 노폴트 자동차보험 도입도 점쳐지고 있다.

노폴트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들의 과실 비율을 따지지 않고 계약자가 자신의 보험사로부터 손해를 보상 받는 것을 말한다.

현행 자동차보험 제도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간의 과실 비율을 따져 상대방 운전자가 가입한 손보사로부터 보험금이 나온다.

반면, 노폴트 자동차보험은 과실 비율과는 상관없이 각 운전자가 자신이 가입한 손보사로부터 손해액을 보상 받는 방식이다.

노폴트 자동차보험 도입에 대해 업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후불제 자동차보험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

금융감독당국은 노폴트 자동차보험 도입을 2005년부터 검토해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교통사고 때마다 되풀이 되는 과실 비율에 대한 시비가 사라져 각종 민원이나 소송이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또 보상 절차가 줄기 때문에 손보사 입장에서는 사고조사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도입이 안된 것은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여건과 맞지 않아서다.

우선 운전자간의 과실비율을 따지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에 혼선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

게다가 민법상 불법 행위시에는 배상책임을 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에 ‘과실 여부를 묻지 않고 각자 보상 받는다’는 노폴트제는 민법과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 그러나 후불제 자동차보험이 도입되면 노폴트 자동차보험이 도입되더라도 보험료 할인·할증에 대한 혼선 발생 가능성이 적어진다.

선불제의 경우에는 운전자가 자신이 가입한 손보사로부터 손해액을 보상 받은후 보험사를 변경하면 보험료 할인·할증 기준이 모호하지만 후불제의 경우 지급된 손해액에 따른 할증 부과가 자유롭다.

민법상의 문제도 지난 2006년 민법의 특별법이나 아니면 보험관련법 개정의 범위 내에서 제도 도입이 가능하다고 결론이 났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후불제 자동차보험이 도입되면 노폴트 자동차보험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손해보험업계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아직 요일제 자동차보험과 후불제 자동차보험이 활성화 되지도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 이르다는 것.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변형된 노폴트 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자동차보험 체계가 너무 크게 변화된다”며 “자동차보험 선진화를 바란다면 당장 도입 가능한 제도부터 시행,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