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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시장은 컨버전스 상품이 주도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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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27 18:05

생보, 투자·연금 결합한 상품 인기
손보, 일반·배책보험 ‘신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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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보험업계의 상품 트렌드는 보장성보험과 연금보험이었다. 이로 인해 생보업계는 연초에는 통합보험을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세에 편승해 변액연금보험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손보업계도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상품제도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실손의보상품을 선보이며 보장성보험을 선보였으며 연말에는 소득공제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세제적격 연금보험 판매를 강화했다.

하지만 2010년의 보험시장 상품트렌드는 서로 다른 상품을 한데 묶는 ‘컨버전스’와 함께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세분화’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생보업계, 변액연금·건강보험 주류

생보업계의 성장을 이끌어갈 상품은 변액보험과 연금보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고령화진전과 은퇴설계에 대해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성보험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중도해약이 늘어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최저보증 변액연금보험 상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저보증 변액연금보험의 경우에는 보험사가 최저보증부채의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문제가 있어 대형생보사와 일부 외국계 생보사들만 판매해왔다.

그러나 2009년 9월부터 KODEX 인버스가 우리나라 최초의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거래되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도 변액연금보험 펀드에 ETF를 추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소형사들도 최저보증 변액연금보험을 개발·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09년에 통합보험 인기 지속과 실손의보 상품표준화 등으로 인해 실손의보 시장의 포화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실손의보 보장을 보완하는 형태의 정액형 건강보험상품 출시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보의 정액형 건강보험은 중복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손의보 시장포화에도 불구하고 구매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통합보험과 실손의보 상품으로 상해·질병에 대한 보장이 일정수준 이상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암, CI와 같은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질병만 집중보장하는 단일종목 형태로 다이렉트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손보, 일반·배상책임보험 활기

손보업계의 상품 트렌드는 일반보험, 배상책임보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경우 상품표준화와 절판 마케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게 줄어들었고, 통합보험은 내년도에도 손보업계의 주력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이 포화가 되더라도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실손의보와 통합보험은 신규가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더라도 그 수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 하반기 삼성화재를 필두로 대형손보사들이 주택종합보험 등을 통해 일반보험시장 개척에 나섰기 때문에 내년에는 일반보험상품의 출시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화재보험과 상해보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의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일반보험상품만으로는 고객 유입력이 떨어지기 때문.

또한 선진국의 경우에는 임직원배책보험이나 제조물배책보험이 일반화되어 있어 건강보험과 함깨 배책보험이 손보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배책보험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손보사들의 입장에서는 블루오션이다.

감독당국에서도 손보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성 보험상품 및 배책보험 등 새로운 손보 상품개발에 지원하기로 한바 있다.

따라서 2010년도에는 손보업계에서 다양한 배책보험의 등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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